주담대 변동금리 또 오른다…코픽스 0.05%p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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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픽스, 2.57% 기록…2개월 연속 상승

9일 서울 용산구에 설치된 은행 ATM기를 시민들이 이용하는 모습. 2025.11.9/뉴스1
9일 서울 용산구에 설치된 은행 ATM기를 시민들이 이용하는 모습. 2025.11.9/뉴스1
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두 달 연속 올랐다.

은행연합회는 지난 10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2.57%를 기록해 전월 대비 0.05%포인트(p) 상승했다고 17일 밝혔다. 2개월 연속 상승이다.

다만 같은 기간 잔액 기준 코픽스는 잔액 기준 2.84%로 전월 대비 0.05%p 하락했다. 신 잔액 기준도 2.48%로 전월 대비 0.01%p 떨어졌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의 자금조달 금리를 가중 평균해 산출한 ‘자금조달비용지수’다. 코픽스가 오르면 은행이 많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한다는 의미이고, 코픽스가 떨어지면 은행이 더 싼 값에 자금을 조달했다는 것을 뜻한다.

코픽스는 지난해 5월 3.56%에서 8월 3.36%까지 연속 하락하다 지난 9월 3.40%로 소폭 상승했다. 지난해 10월 3.37%로 한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후 지난달까지 11개월 연속 하락했다.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은행연합회는 “코픽스 연동 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시장금리 변동)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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