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위 인바운드 관광시장인 튀르키예가 올해 3분기까지 9개월간 500억 달러(USD)의 관광 수익을 올리고 5000만 명의 해외 방문객을 맞이하며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튀르키예 문화관광부는 최근 이스탄불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1~9월 누적 방문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고 관광 수익은 5.7% 상승했다고 밝혔다. 3분기 기준 5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튀르키예 측은 “이번 성과는 양적 성장뿐 아니라 질적 성장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튀르키예를 찾은 해외 방문객 5000만 명의 1인당 1박 평균 지출액은 103달러로 전년 대비 7% 늘었고 평균 체류 기간은 10.3박으로 집계됐다.
UN관광(UN Tourism)의 2024년 데이터에 따르면 튀르키예는 세계 4위 인바운드 관광시장으로 올해 주요 방문 국가는 러시아(553만 명), 독일(522만 명), 영국(354만 명) 순이었다.
메흐메트 누리 에르소이 튀르키예 문화관광부 장관은 “올해 첫 9개월은 지역 분쟁과 지구 온난화로 인한 계절적 변동 등 다양한 도전 과제가 있었다”면서도 “전략적 대응을 통해 전년 대비 5.7% 증가한 500억 달러의 관광 수익을 달성했다. 이는 3분기 기준 처음으로 500억 달러를 넘어선 성과”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말까지 640억 달러의 관광 수익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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