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월드컵 32강서 잉글랜드와 붙는 백기태 감독 “공은 둥글다”

  • 뉴시스(신문)

15일 오후 9시30분 잉글랜드와 대회 32강전
이용현 “조별리그 무패 분위기 이어갈 것”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의 백기태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의 백기태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5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32강에서 축구 종가 잉글랜드와 맞붙게 된 백기태 감독이 자신감을 보였다.

12일(한국 시간) FIFA가 발표한 대회 32강 토너먼트 대진표에서 한국은 32강에서 잉글랜드와 격돌하게 됐다.

잉글랜드와 32강전은 한국 시간으로 15일 오후 9시30분 열린다.

이 경기에 승리하면 오스트리아-튀니지전 승자와 18일 오후 9시 대회 16강전을 치른다.

카타르에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결승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가 도하의 어스파이어존에서 진행된다.

백기태 감독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무패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잉글랜드가 우승 후보고 강한 팀인 것은 맞지만 공은 둥글고 이 연령대는 변수가 많다. 자신감을 있게 하나의 팀으로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조별리그 3차전 코트디부아르와 경기에서 페널티킥 쐐기골을 터트린 이용현(울산현대고)은 “무패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가서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고 다짐했다.

한국 17세 이하(U-17) 남자 축구대표팀의 이용현.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17세 이하(U-17) 남자 축구대표팀의 이용현.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멕시코(2-1 승), 코트디부아르(3-1 승), 스위스(0-0 무)를 상대로 2승 1무를 거둬 F조 2위에 올랐다.

32강 상대인 잉글랜드는 E조 2위를 차지했다.

잉글랜드는 베네수엘라에 0-3으로 완패한 뒤 아이티(8-1 승), 이집트(3-0 승)를 연파했다.

한국과 잉글랜드와 U-17 대표팀 간 역대 전적은 3무 2패로 열세다.

한국의 U-17 월드컵 역대 최고 성적은 8강(1987년 캐나다·2009년 나이지리아·2019년 브라질)이다.

조별리그 통과는 24개 팀이 참가해 16강 토너먼트로 진행된 2019년 대회 이후 6년 만이다.

또 조별리그 무패 통과는 2015년 칠레 대회 이후 10년 만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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