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태풍 풍웡 내일 대만 상륙…조업 중단·휴업 등 경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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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상대도 태풍 황색 경보 유지

태풍 풍웡 이동 경로 (대만 중앙기상청)
태풍 풍웡 이동 경로 (대만 중앙기상청)
필리핀을 강타한 슈퍼 태풍인 제26호 태풍 ‘풍웡’이 12일 대만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만 당국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11일 대만 중앙통신사(CNA)에 따르면 중앙기상청은 전일 오후 5시 30분을 기해 태풍 풍웡에 대해 태풍 경보를 발령한 후 이날 오전 5시 30분에 육상 경보를 발령했다.

육상 경보 지역에 포함된 지역은 가오슝, 핑둥, 헝춘 반도 등이다. 이날부터 대만 동부, 헝춘 반도 등에는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당국은 “태풍 풍웡이 12일 대만에 접근해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중남부 등 지역에 소나기나 폭우가 내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대만 당국은 태풍의 영향으로 이날 타오위안시, 이란현, 화롄현 등 지역에 조업과 수업 중단 조치를 발표했다. 타이베이시 일부 지역에서도 수업 등 중단 조치가 내려졌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중국 중앙기상대도 전일에 이어 태풍 황색 경보를 유지하고 있다.

기상당국은 “이날 오전 5시 기준 대만 최남단 어롼비 남서쪽에서 약 400㎞ 떨어진 해상에 위치하고 있는 풍웡은 시속 10㎞의 속도로 북동진하다 12일 오후 대만 섬 남서부 연안에 상륙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저장성, 푸젠성 등 지역에서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베이징=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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