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0-3 석패’ 체코 대표팀 감독 “한국 투수들 인상적…좋은 경험”

  • 뉴시스(신문)

파벨 하딤 체코 야구대표팀 감독. ⓒ뉴시스
파벨 하딤 체코 야구대표팀 감독. ⓒ뉴시스
한국 야구 대표팀과의 첫 평가전에서 아쉽게 패배한 체코 야구 대표팀의 파벨 하딤 감독이 한국 투수진을 높게 평가했다.

하딤 감독이 이끄는 체코 야구 대표팀은 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한국과의 평가전 1차전에서 0-3으로 석패했다.

체코 투수진은 한국 타선을 3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타자들이 한국 투수진 공략에 애를 먹었다.

한국 마운드에서는 7명의 투수가 차례로 등판해 체코 타선에 안타 3개만 내줬고, 17개의 탈삼진을 합작했다.

경기를 마친 뒤 하딤 감독은 “좋은 경기를 했다. 팬들의 응원은 믿을 수 없이 훌륭했다”며 “유럽에도 이런 구장과 응원 문화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국 대표팀 투수들이 인상적이었다. 우리 팀은 유럽선수권대회 이후 한 달 넘게 실전을 치르지 않아 실전 감각이 떨어져 있었다”면서 “타자들에게 화를 조금 내야할 것 같다”고 농담했다.

한국 타선에 5안타만 내준 것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딤 감독은 “투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젊은 투수부터 베테랑까지 자기 역할을 잘해줬다”며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체코는 지난해 11월 일본, 대만과도 평가전을 치렀다.

아시아 야구 강국으로 꼽히는 3개국을 모두 경험한 하딤 감독은 “비슷한 수준이지만, 굳이 꼽는다면 투수력이 좋은 일본이 조금 더 강팀이라 생각한다”며 “모두 훌륭한 팀이다. 우리가 평가전을 치르며 좋은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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