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면 오는 ‘AI 콜버스’ 오송서 시범운행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1월 6일 03시 00분


오송역~조치원역 25.7km 구간
3대 투입… 연말까지 무료 운영

뉴시스
전국 첫 광역권 ‘수요응답형 인공지능(AI) 콜버스’(자율주행 DRT)가 충북 청주 오송역 일원에서 5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5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 버스는 정해진 노선 없이 승객이 호출하면 상황에 따라 운행하는 방식이다. 호출 장소와 목적지에 따라 AI 알고리즘이 실시간으로 경로를 찾는다. 운행 구간은 고속철도(KTX) 오송역 일원부터 조치원역까지 25.7km 구간이다. 운행 시간은 평일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운행 차량은 3대가 투입된다. 데이터 수집과 분석 등의 연구·실증을 위해 연말까지 무료로 운영되고, 내년 상반기 중 유료로 전환할 예정이다. ‘바로 DRT’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전국 처음으로 두 개 시도를 넘나들며 수요응답형 자율주행 서비스를 실증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이복원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수요응답형 AI 콜버스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고 도민의 생활 편의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현재 충청권에서는 자율주행 모빌리티 상용화 지구 조성 사업이 진행 중이다. 사업 구간은 청주국제공항∼오송역∼세종∼대전반석∼KAIST다. 2022년부터 4년간 자율주행 모빌리티 상용화 기반 마련과 국내 최초 운전자 개입 없는 자율주행 광역권 대중교통(버스)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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