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브랜드 발렌시아가(Balenciaga)가 ‘찢어진 후드 집업’으로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온라인에서는 “하루 만에 완판됐다”는 소식까지 돌았지만, 해당 제품은 발렌시아가의 신상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 “발렌시아가 신상 완판?” 알고 보니 타 브랜드 제품
발렌시아가 제품이 24시간 만에 완판됐다고 주장한 영상 게시물. 다만 영상 속 옷은 발렌시아가가 아닌 타 브랜드 ‘렘넌츠(Remnants)’ 제품이다. 사진=X 갈무리 최근 일부 매체와 SNS에서는 낡고 해진 디자인의 후드 집업이 발렌시아가 신상이라며 “출시 24시간 만에 완판됐다”는 영상이 확산됐다. 누리꾼들은 “이게 예술이면 헌 옷장도 갤러리다”, “950달러짜리 걸레냐”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확인 결과, 발렌시아가 공식 홈페이지에는 ‘Destroyed Model Jacket’이라는 이름의 상품이 존재하지 않았다.
문제가 된 영상 역시 타 빈티지 브랜드의 제품으로 확인됐으며, 영상을 올린 계정 또한 “해당 제품은 발렌시아가가 아니다”라고 직접 해명했다.
실제로 논란이 된 제품은 타 빈티지 브랜드 ‘렘넌츠(Remnants)’의 SNS 계정에 올라온 영상 속 의류로 확인됐다. 사진=SNS 갈무리
● “찢기고 더럽다”…계속되는 발렌시아가의 디자인 논란
발렌시아가는 앞서 ‘해진 듯한 명품’ 디자인으로 꾸준히 논란에 휩싸여왔다.
최근 뉴욕포스트(New York Post) 는 발렌시아가가 푸마(Puma)와 협업해 출시한 ‘해진 스피드캣 스니커즈’를 두고 “평범한 운동화에 낡은 흔적을 더했을 뿐인데 가격은 685달러(약 95만 원)”이라며 “중장비에 치인 듯한 신발”이라는 누리꾼 반응을 전했다.
또 올해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립스틱 자국과 구멍으로 장식된 티셔츠(약 82만 원)와 집업 후드티(약 164만 원)를 선보여 “버리는 옷 같다”, “이해하기 어려운 실험”이라는 혹평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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