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수가없다’ 박찬욱, 마이애미영화제 공로상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10월 31일 15시 35분


GEMS 2025 Opening Night at Koubek Center on October 29, 2025.
GEMS 2025 Opening Night at Koubek Center on October 29, 2025.
박찬욱 감독이 마이매이영화제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CJ ENM은 지난 29일 개막한 12회 마이애미국제영화제가 박 감독에게 공로상(Precious Gem Master Award)을 줬다고 31일 밝혔다. 박 감독의 ‘어쩔수가없다’는 이 행사 개막작이었다. 마이애미영화제는 미국 남동부 지역에서 가장 주목받는 국제영화제이며, 전 세계 다양한 장르 영화를 조명한다.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뤘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가 갑작스럽게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을 하기 위해 자신만의 전쟁을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이병헌이 만수를, 손예진이 만수 아내 미리를 연기했다. 이와 함께 박희순·이성민·염혜란·차승원 등이 출연했다.

이 작품은 미국 작가 도널드 웨스트레이크(Donald E. Westlake)가 1997년에 내놓은 소설 ‘액스’(The Ax)가 원작이다. 이 작품은 중산층 남성이 회사에서 정리해고 당한 뒤 다시 취업하기 위해 잠재적 경쟁자들을 살해하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국내에선 지난달 24일 공개돼 289만명이 봤다. 올해 베네치아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이기도 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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