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앞둔 지스타2025, 올해 한국을 찾는 해외 유명 게임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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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신작들을 만나볼 수 있는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2025’가 개막을 앞두고 있다.

매년 국내 게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대형 게임사들이 참여하고 있는 지스타는, 올해 역시 오랜만에 지스타에 복귀한 엔씨소프트가 메인 스폰서로 참여해 300 부스 규모의 초대형 전시관을 마련하며, 넷마블, 크래프톤, 웹젠, 그라비티 등도 참여해 다양한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스타 2025 (출처=지스타2025 홈페이지)
지스타 2025 (출처=지스타2025 홈페이지)

그동안 지스타는 게임스컴, 도쿄게임쇼 등 해외 게임쇼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해외 게임사 참여 비중이 약하다는 것이 약점으로 지적됐으나, 올해는 지스타와 같이 진행되는 G-CON에 연사로 참여하는 게임사들이 강연뿐만 아니라 직접 B2C 부스에서 관람객들과 만날 예정이라 더욱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그동안 지스타에서 만나기 힘들었던 유명 게임사들이 많다보니, 해외 게임사만 보면 역대 지스타 중 가장 화려한 라인업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킹덤컴 딜리버런스2 (출처=게임 판매 페이지)
킹덤컴 딜리버런스2 (출처=게임 판매 페이지)

올해 지스타 참여하는 해외 게임사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올해 초 전 세계적인 관심을 모은 ‘킹덤컴 딜리버런스’ 시리즈의 개발사 워호스 스튜디오다.

지스타에 처음 참가하는 워호스 스튜디오는 체코를 대표하는 게임 개발사로, 지난 2018년 중세 시뮬레이터라는 말이 나올 만큼 중세 시대를 완벽히 재현한 ‘킹덤컴 딜리버런스’로 가능성을 보이더니, 올해 초 선보인 ‘킹덤컴 딜러버런스2’는 출시 3개월만에 전 세계 판매량 300만장을 돌파하면서 올해 GOTY의 강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워호스 스튜디오는 B2C 부스에서 ‘킹덤컴 딜리버런스’ 시리즈의 얼굴 마담으로 활약하고 있는 글로벌PR 매니저 토비 스톨스-즈빌린크와 직접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으며, 중세-르네상스 서양 무술 협회 ARMA KOREA와 함께 중세 무술을 선보이고, 롱소드, 철제 갑옷 등 중세 무기 전시도 준비해 색다른 경험이 될 전망이다.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 (출처=게임 판매 페이지)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 (출처=게임 판매 페이지)

전 세계에 익스트랙션 슈터 장르 열풍을 일으킨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를 개발한 배틀스테이트 게임즈도 오는 11월 15일 정식 버전 출시에 맞춰 지스타2025에 참가한다.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는 생존 경쟁 위주인 기존 배틀로얄과 달리, 캐릭터 육성, 아이템 수집을 더한 색다른 게임성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익스트랙션 슈터를 배틀로얄의 뒤를 잇는 대세 장르로 떠오르게 만들었다.

무려 8년 동안 진행된 얼리액세스를 끝내고, 정식 출시되는 시점에 맞춰 지스타에 참가하는 만큼, 국내 팬들에게는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될 전망이다.

메타포 리판타지오 (출처=게임 판매 페이지)
메타포 리판타지오 (출처=게임 판매 페이지)

페르소나 시리즈, 메타포 리판타지오 등으로 유명한 아틀라스, 그리고 인기 게임 에이스컴뱃의 30주년을 맞이한 반다이남코도 이번 지스타 참가를 확정해 팬들을 흥분시키고 있다.

이번이 지스타 첫 참가인 아틀라스는 G-CON에서 메타포 리판타지오에 담긴 창작 철학을 공유할 예정인 만큼, B2C 부스 역시 페르소나와 메타포 리판타지오 중심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에이스컴뱃 (출처=게임 판매 페이지)
에이스컴뱃 (출처=게임 판매 페이지)

반다이남코는 이번 지스타에서 에이스컴뱃 30주년 특별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최근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SD 건담 지 제네레이션 이터널 단독 부스로 마련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쉽게도 B2C 부스로는 참가하지 않지만, G-CON 강연에 참가하는 연사 라인업도 놓치면 후회할 정도로 화려하다.

G-CON에 참여하는 유명 개발자들 (출처=지스타2025 홈페이지)
G-CON에 참여하는 유명 개발자들 (출처=지스타2025 홈페이지)

드래곤퀘스트 시리즈로 JRPG 장르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거장 호리이 유지가 스토리텔링과 캐릭터 제작의 원점이 어떻게 형성됐고, 지금까지 어떻게 진화했는지를 들려줄 예정이며, 올해 초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강력한 GOTY 후보로 떠오른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의 수석 작가 제니퍼 스베드버그-옌, 몰입감 있는 스토리로 극찬을 이끌어낸 디스코 엘리시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로버트 쿠르비츠가 스토리텔링에 관한 대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베요네타, 데빌 메이 크라이 등으로 유명한 카미야 히데키, 니어 오토마타로 유명한 요코 타로, ‘발더스 게이트3’의 시네마틱 디렉터 제이슨 라티노, ‘폴아웃 뉴베가스’와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로 유명한 조쉬 소이어, ‘호아리즌 포비든 웨스트’의 내러티브 디렉터 밴 맥카우, ‘림보’로 유명한 디노 패티, ‘호그와트 레거시’의 리스 모블리, ‘파이널판타지15’ 요시다 나오키와 오다 반리, 마블스파이더맨2의 시니어 아트 리게터 제신다 츄, 언차티드4 아트디렉터 테이트 모세시안 등도 참여한다.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B2C로도 참여하는 ‘킹덤컴 딜리버런스2’의 총괄 프로듀서 마틴 클리마, 아틀라스의 하시노 카츠라와 소에지마 시게노리, 반다이남코 에이스 컴뱃 시리즈 브랜드 디렉터 코노 카즈토키 등 전 세계 게임 시장을 이끄는 유명 개발자들이 다수 참여하는 만큼, 게임 개발자를 꿈꾸는 이들에게는 최고의 시간이 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김남규 기자 rai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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