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이봉주마라톤 6000여명 참가…이봉주도 함께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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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천안이봉주마라톤대회가 26일 6000여명이 넘는 마라톤 동호인들이 함께 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천안종합운동장에는 아침 일찍부터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모인 동호인들이 하나둘씩 도착해 몸을 풀며 레이스를 준비하고 있었다.

특히 천안이 고향이자 ‘국민 마라토너’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봉주 전 선수 역시 5㎞ 코스에 직접 참가해 의미를 더했다.

개회식에서는 한남교 천안시체육회장을 비롯해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김행금 천안시의회 의장과 류제국 부의장, 시의원, 이정문, 이재관 국회의원 등이 함께했다. 이들 중 일부는 직접 5~10㎞ 코스에 직접 참가했다.

대회는 하프(21.0975㎞)와 10㎞, 5㎞ 등 세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천안시체육회에 따르면 하프코스에는 756명, 10㎞ 3078명, 5㎞ 2168명의 동호인들이 참여했다.

한남교 체육회장은 “날씨가 너무 덥지도 않고 약간 흐리면서 선선해 마라톤을 뛰기에 정말 좋은 날씨라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출발은 하프, 10㎞, 5㎞ 순으로 진행됐다. 선두권 동호인들은 출발 후 약 30여분 만에 결승점에 도착해 밝은 미소를 지어 보이기도 했다.

5㎞ 레이스를 마친 이봉주는 결승점 통과 후 기자와 만나 “현재는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다”며 “앞으로 좀 더 몸을 만들고 좋아지면 10㎞나 하프, 더 나아가 풀코스 도전까지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안시는 교통통제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회 전날인 25일 안전문자를 통해 오전 8시30분부터 정오까지 번영로 시청사거리에서 성거교차로까지 구간통제가 진행된다는 소식을 알렸다.

[천안=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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