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시사주간지 타임(사진)에 실릴 자신의 표지 사진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기사는 자신을 높게 평가했지만, 사진의 촬영 각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것. 14일(현지 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타임은 나에 관해 비교적 좋은 기사를 썼지만 사진은 아마 역대 최악(Worst of All Time)일지도 모른다”고 썼다. 이날 타임은 다음 달 10일자로 발간될 잡지 표지 사진을 X에 공개했다.
타임은 관련 기사에서 가자 평화 협정이 “트럼프 대통령 집권 2기의 대표적인 업적이 될 수 있다”며 “중동의 전략적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타임은 트럼프 대통령이 서 있는 모습을 아래 각도에서 찍었다. 이로 인해, 그의 백발 머리 일부분이 잘 보이지 않고 목주름은 상대적으로 부각돼 보인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내 머리카락은 사라졌고 머리 위쪽에 왕관처럼 보이는 무언가를 떠다니게 했는데 무척이나 작다”며 “너무나 이상하다”고 불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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