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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도로에서 호랑이 마주친 한국인…안타까운 사고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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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4 10:38
2024년 8월 14일 10시 38분
입력
2024-08-14 10:16
2024년 8월 14일 10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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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말레이시아의 한국인 관광객이 호랑이와 충돌한 교통사고 후기가 온라인상에 올라와 화제다.
지난 13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레전드 경신했다는 교통사고. 사진 주의’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최근 말레이시아를 다녀온 것으로 보이는 누리꾼 A씨와 그의 지인이 나눈 채팅 대화가 갈무리됐다.
A씨는 대화에서 “말레이시아에서 교통사고”라며 여행 중인 일행의 교통사고 소식을 지인에게 알렸고, 사고 직후 현장 사진을 함께 전달했다.
전달된 사진에는 한밤중 한 차량이 파손된 채 길가에 세워져 있는 모습이 담겼다. 사고 충격으로 인해 차량은 범퍼가 심하게 파손된 상태다.
이를 본 그의 지인이 “혹시 음주는 아니냐”고 묻자 A씨는 “(사고 당한) 상대가 더 대단하다”며 2장의 사진을 추가로 보냈다.
사진에는 다름 아닌 호랑이가 의식을 잃고 도로변에 쓰러져 있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호랑이를 로드킬로”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밤중에 호랑이가 튀어나온다는 게 상상도 안 된다” “그래도 죽음 앞에서 반응이 왜 저래” “동물이 죽었는데 웃는 건 뭐냐” “로드킬도 문젠데 로드킬 대상이 더 무서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국가 휘장에도 등장할 만큼 말레이시아서 상징성을 지닌 말레이호랑이가 최근 로드킬 사고 등으로 잇따라 목숨을 잃어 멸종 위기까지 처해지자 전문가들은 국가 비상사태를 경고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말레이시아서 호랑이가 로드킬 당하는 사건은 종종 발생한다.
지난 5월 중부의 한 고속도로에서는 호랑이가 길을 건너다 자동차에 치여 죽었고, 6월 말 말레이시아 북부의 한 하천에선 로드킬 사고로 죽은 것으로 추정되는 말레이호랑이 사체가 발견된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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