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10명 중 3명 “탈모 경험”…중장년 남성만의 고민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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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4월 11일 09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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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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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10명 중 3명은 탈모를 경험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탈모가 더 이상 특정 성별이나 연령대의 고민이 아닌 모두의 관심사라는 분석이 나온다.

리서치기업 엠브레인은 지난달 3∼7일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 헤어 관리 및 탈모 관련 인식 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30.3%가 ‘탈모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응답자의 44%는 ‘탈모 예방’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탈모를 경험한 응답자(303명)의 연령대는 20대가 14.1%, 30대 23.4%, 40대 29.0%, 50대 33.3%였다. 성별로는 남성 60.4%, 여성이 39.6%로 각각 집계됐다.

탈모 증상은 없지만 예방에 관심을 갖는 이유로는 ‘탈모는 발생 전에 미리 예방해야 할 것 같아서’가 58.2%로 가장 많았다. 응답자의 57.7%는 ‘언젠가는 노화로 탈모 증상을 겪을 수 있어서’를 이유로 꼽았다. 이어 ‘습관적으로 예방’(33.9%), ‘가까운 지인과 친구가 스트레스를 겪고 있어서’(25.5%), ‘가족, 친척 중에 탈모가 있어서’(23.6%)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90.5%는 탈모 관리·예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탈모 관련 제품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전체 응답자의 73.5%가 탈모 예방을 위해 시간과 비용을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엠브레인은 “탈모는 더 이상 특정 성별과 세대에 국한한 문제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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