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롯데시네마 단독 재개봉을 확정한 ‘첨밀밀’은 1980~1990년대 홍콩을 배경으로, 서로 다른 꿈을 안고 홍콩에 도착한 두 남녀의 엇갈린 사랑과 운명 같은 재회를 그린 작품이다.
‘첨밀밀’은 섬세한 감정선과 깊은 여운을 남기는 스토리로 1996년 개봉 이후 지금까지도 인생 멜로로 손꼽혀온 작품이다. 타지 생활 속 외로움과 생존의 무게 속에서 천천히 스며드는 사랑을 담아내며, 로맨스를 그려낸 동시에 한 시대를 살아간 청춘들의 초상을 그려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연출을 맡은 진가신 감독 특유의 섬세한 감정 연출과 1990년대 중국의 아이콘이었던 배우 장만옥과 여명의 섬세한 연기는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특히 영화의 정서를 완성하는 등려군의 대표곡 ‘첨밀밀’은 제목과 동명의 OST로, 작품의 감성을 상징하는 명곡으로 자리매김했다.
‘첨밀밀’은 1997년 제34회 대만 금마장 작품상과 여우주연상을 비롯해, 제16회 홍콩 영화 금상장에서 작품상, 감독상을 포함한 9개 부문을 석권하는 등 주요 영화제의 시상식을 휩쓸었다. 또한 제42회 아시아태평양영화제 여우주연상, 제23회 시애틀국제영화제 작품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번 롯데시네마 재개봉과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두 주인공의 가장 빛나던 순간을 담아내며 눈길을 사로잡는다. 서로를 향한 미묘한 시선과 따뜻한 색감은 영화 특유의 아날로그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내 깊은 여운을 남긴다.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명작의 품격을 담은 이번 포스터는 관객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동시에, 처음 영화를 접하는 관객들에게도 설렘을 예고한다.
최근 극장가에서 클래식 명작들의 재개봉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첨밀밀’은 시대를 초월한 로맨스로 또 한 번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스크린으로 만나는 장만옥과 여명의 빛나는 순간, 그리고 등려군의 음악이 어우러진 감성 멜로는 다시 한번 극장가를 물들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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