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이 제76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34번째 장편영화 ‘그녀가 돌아온 날’을 공개했다.
홍상수 감독은 18일 오후(현지 시각, 한국 시각 19일 새벽) 독일 베를린 주 팔라스트에서 신작 ‘그녀가 돌아온 날’ 월드 프리미어 상영을 진행했다.
‘그녀가 돌아온 날’이 경쟁 부문에선 벗어나지만 뛰어난 작품을 소개하는 파노라마 부문에 선정됐다. 강렬한 서사와 독창적인 형식을 지닌 작품들을 통해 동시대 사회적 이슈와 새로운 영화적 경향을 조명하는 섹션이다.
흑백으로 제작된 이번 작품은 결혼과 이혼 후 연기 활동을 중단했던 한 여성 배우가 독립 영화를 통해 복귀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극 중 여배우로 분한 송선미가 30분간 간격으로 세 번의 인터뷰를 진행하며 각 질문에 성심껏 답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그려낸다.
송선미가 주연을 맡았고, 조윤희, 박미소, 하성국, 신석호와 김선진, 오윤수, 강소이가 함께 참여한 작품이다. 연인 관계를 밝힌 지 10년째 이자 지난해 득남한 김민희가 이번에도 제작실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홍상수 감독은 전작 ‘도망친 여자’, ‘인트로덕션’, ‘소설가의 영화’, ‘물안에서’, ‘여행자의 필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에 이어 7년 연속으로 베를린영화제 초청을 받았다.
앞서 홍상수 감독의 작품은 베를린영화제에서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제67회 은곰상 여우주연상(김민희)을 수상했다. 또한 홍상수 감독은 ‘도망친 여자’로 제70회 은곰상 감독상을, ‘인트로덕션’으로 제71회 은곰상 각본상을, ‘소설가의 영화’로 제72회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여행자의 필요’로 제74회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각각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제76회 베를린영화제는 오는 22일까지 베를린 일대에서 열린다. 베를린영화제는 칸 영화제, 베니스 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영화제로 매년 2월에 열린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