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원더케이 ‘본인등판’ 콘텐츠에는 1세대 걸그룹 베이비복스가 출연해 남다른 예능감으로 추억 소환 토크를 나눴다.
프로필을 보던 김이지는 “프로필상에 키가 171cm로 되어있는데 사실은 2cm 더 큰 173cm다, 예전에는 키가 너무 큰 게 좀 그래서 살짝 키를 줄였다”며 “몸무게는 노코멘트. 두 아이를 출산했기 때문에 못 빠진 살이 있다”는 거침없는 말솜씨로 웃음을 자아냈다.
간미연은 2001년 중국 연예 잡지에서 한국 여성 연예인 가운데 최고 인기 연예인 1위로 선정했다는 글에 “그때 2위가 김희선 씨였는데, 너무 신기하기도 해서 기억하고 있다. 보통은 실물이 더 예쁘다고 하는데 저는 화면이 더 예쁜 멤버로 꼽히기도 했다”고 부끄러워했다. 이어 “베이비복스는 별도 메인 보컬이 없었다. 그냥 음이 높은 부분을 부르는 게 메인보컬”이었다고 전해 멤버들의 뜨거운 원성(?)을 사기도.
원더케이 ‘본인등판’
베이비복스 활동 이후 연기자로도 활발한 활동을 하는 윤은혜는 대표 전성기 시절로 꼽히는 ‘궁’, ‘커피프린스 1호점’에 대해 언급하며 “‘궁’에 출연할 때가 21세 때였던 것 같다. 지금 보면 두 가지 연기밖에 안 하더라”고 ‘셀프 디스’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러면서 “‘궁’의 신채경 역할은 지금 누가 해도 정말 사랑스러울 역할”이라며 “‘커피프린스 1호점’ 속 고은찬도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금 생각해 보면 말도 안 되는 사랑”이라고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베이비복스 멤버들은 마지막으로 “이번에 ‘야야야’ ‘바램’ ‘인형’ 등 히트곡 5곡을 2025년 버전으로 새로 녹음했다, 세월이 많이흘렀지만 그때 감성을 많이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저희의 성숙해진 목소리와 감성이 담겨 듣기 좋을 것 같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본인등판’을 연출한 권석정 PD는 “베이비복스 멤버들이 촬영 내내 실제로도 매우 즐거워하면서 거침없이 에피소드를 쏟아내 현장에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특히 팬들에 대한 아낌없는 사랑이 촬영 현장에서도 고스란히 느껴졌는데, 팬들에도 잘 전해졌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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