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경 “동성애 영화 찍는데, LG 사장 한 아빠 ‘제작비 물어줄 테니 다치워’”

  • 뉴스1
  • 입력 2025년 1월 23일 00시 07분


(유튜브 ‘짠한형’)
(유튜브 ‘짠한형’)
배우 이이경이 대기업 고위급 임원 출신인 부친이 자신의 동성애 영화 출연 사실을 알고 극대로 했다고 고백했다.

20일 신동엽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짠한형 EP. 76’에는 배우 권상우, 황우슬혜, 이이경이 출연했다.

이이경은 자신의 영화 데뷔작인 ‘백야’에 대해 “퀴어물이다. 동성애 얘기인데 사실 아버지 몰래 찍었다가 부모님이 대본을 보시고 집안이 난리가 났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대본에 ‘성관계를 한다’고 쓰여 있었는데 아버지 어머니가 읽고 충격을 받으셔서 촬영 중인데 연락이 왔다. 아버지가 ‘너 지금 백야라는 작품 찍고 있냐’고 물으시고는 ‘찍고 있다’ 하니 ‘다 집어치우고 들어와라. 제작비 다 물어줄 테니까 빨리 들어와라’ 하시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를 들은 신동엽과 권상우, 황우슬혜는 “와 집안이 난리 났대”, “LG에서는 허락하지 않는 거지”, “아버님 저 양아들이에요” 등의 농담을 늘어놨다.

이이경의 부친은 LG전자 출신으로 LG이노텍 사장,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사장) 등을 지낸 이웅범 씨다. 2017년 기업 은퇴 후 2018년 연암공과대학교 11대 총장에 취임한 뒤 2020년 퇴임했다. 이이경은 과거 연기를 하면서 집안의 반대에 부딪힌 사실을 고백하기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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