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옥 “‘30억 부자’ 전원주에게 ‘난 너 같이 살기 싫어, 안 부럽다’”

  • 뉴스1
  • 입력 2024년 4월 12일 09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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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찹찹’ 갈무리)
(‘찹찹’ 갈무리)
배우 김영옥(86)이 주식 투자 실패 경험담을 털어놓으며 전원주(84)처럼 살긴 싫다고 고백했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찹찹 ChopChop’의 ‘더돈자’에는 연기 경력 68년을 자랑하는 ‘국민 할머니’ 김영옥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정혁은 김영옥을 소개하며 “참여한 작품만 약 300개, 다작으로 돈을 싹쓸이하셨겠죠?”라고 말했다. 데프콘이 “천억대 재벌이시다!”라고 거들자, 김영옥은 “천억 같은 소리 하지 마!. 지금 내가 1000만원도 벌벌 떨고 모은다. 돈 없다”고 호통쳤다.

김영옥은 “사치는 조금 한다. 내가 아직도 옷을 잘 사 입는다. 강남으로 샵 갔다가 놀라서 다시 안 간다. 오늘 헤어스타일은 어제 CF 찍었을 때 해준 머리다. 그대로 자고 일어나서 왔다. 아낄 건 아낀다. 조그만 것에 얼마나 치사한데”라고 털어놨다.

또 김영옥은 “내가 재테크라고 뭘 알겠냐. 누가 주식 조금 해보라고 해서 했는데 왜 이렇게 손해를 보냐”며 “한 탤런트가 얘기해서 (주식으로) 1800만원인가 벌었다. 그다음에 2500만원 잃었다. 그리고 다시 손 안 댄다”고 털어놨다. 이어 “비트코인은 할 줄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찹찹’ 갈무리)
(‘찹찹’ 갈무리)
데프콘이 “투자 성공 사례는 없냐”고 묻자, 김영옥은 “그런 건 전원주 데리고 얘기하라. 전원주는 나하고 코드가 너무 반대”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김영옥은 “나는 ‘돈은 들어갔다 나왔다 하면서 나 편리해지자고 쓰는 건데 왜 들어가면 못 나오게 하냐’고 말한다. 그럼 전원주는 ‘나도 아는데 통장에서 나가면 벌벌 떨리고 싫은데 어떡하냐’고 한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돈 벌려면 전원주 말을 들어야 한다면서도 “그래도 부럽지 않다. 전원주, 난 너 같이 살기는 싫다. 그렇게 아낀다”고 말했다.

한편 전원주는 주식 30억원, 금 10억원, 서울 신촌 건물 등 어마어마한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원주는 샘플 화장품을 절대 버리지 않고, 가구는 기본 50년 이상 사용하고, 휴지도 반으로 나눠 사용하는 등 남다른 절약 습관을 실천한다고 밝혔다. 이렇게 모은 돈으로는 금을 사모은다고 알려졌으며, 주식은 팔 생각하지 말고 긁어모으라는 팁을 전하기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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