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연정 “미국서 사업하다 60억 날려…비싼 인생 공부 했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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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4월 12일 00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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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배연정이 사업 때문에 60억 원을 잃었다고 고백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배우 박원숙, 안소영, 안문숙, 가수 혜은이 등 자매들이 코미디계의 대모 배연정을 만나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배연정은 “미국에서 까불고 국밥 사업하다가 돈을 날렸어”라고 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미국 현지에서 사기를 당했다는 것.

그는 “(국밥 가게) 건물 지을 계획까지 세웠어. 착공해야 하는데, 일꾼들이 아무도 안 와. 전화하니까 담당자가 안 받아. 설계부터 다 거짓말이었다”라며 “당시 뉴욕에 살던 딸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둘이 다니면서 다시 설계하고 6개월 고생해서 겨우 가게를 오픈했다”라고 밝혔다.

배연정은 “가게 매출이 하루 2만 달러씩 나왔다. 8개월을 미친 듯이 장사하고 있는데, 어느 날 동네가 술렁이는 거다. 서브프라임 모기지가 터졌다. 미국의 IMF 같은 것”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한국에서는 광우병으로 난리가 났다. 한국 가게 매출이 주말에는 하루 2000만 원 정도였는데, 80만 원으로 떨어졌다. (한국, 미국) 양쪽이 다 그랬다”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그는 “영주권 준다는 말에 60억 원을 들고 미국에 나간 거였다. 그걸 날려 먹고 다시 (한국으로) 올 때 ‘에이! 내가 이쪽으로는 오줌도 안 싼다’ 이러고 왔다. 참 비싼 인생 공부하고 왔다 싶더라”라고 솔직히 털어놔 안타까움을 더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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