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 키즈, 20개월 동안 ‘빌보드200’ 네 번 1위

  • 뉴시스
  • 입력 2023년 11월 20일 07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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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8집 '락스타', '빌보드 200' 정상 데뷔
테일러 스위프트 16개월 간 네 앨범 1위 다음 기록
타이틀곡 '락', '핫100' 92위 데뷔 예상…첫 진입
정국 '골든' 6위…2주 연속 톱10


대세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스키즈)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네 번째 정상을 차지했다.

19일(현지시간) 빌보드 차트 예고기사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가 지난 10일 발매한 미니 8집 ‘락스타(樂-STAR)’가 25일 자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22만4000장가량의 판매량으로 1위에 올랐다.

‘빌보드 200’ 순위는 전통적인 음반 판매량 점수에 스트리밍 횟수를 음반 판매량으로 환산한 SEA(streaming equivalent albums), 디지털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음반 판매량으로 환산한 TEA(track equivalent albums)를 합산해 매긴다.

‘락스타’의 물리적 음반 판매량은 21만300장이다. SEA 유닛은 1만1000장, TEA 유닛은 거의 없다. ‘락스타’는 수집 가능한 CD 11종류를 발매했다.

이에 따라 스트레이 키즈는 ‘빌보드 200’ 정상에 네 앨범을 연속으로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앞서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해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ODDINARY)‘, 같은 해 10월 미니 7집 ’맥시던트(MAXIDENT)‘, 올해 6월 정규 3집 ’★★★★★(5-STAR)‘(파이브스타)로 각각 ’빌보드 200‘ 정상에 올랐다.

지금까지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한 K팝 팀은 여섯 팀이다. 그런데 네 앨범 연속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한 건 북미 시장에 균열을 낸 K팝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스트레이 키즈 뿐이다. 앨범을 연속해서 ’빌보드 200‘ 정상에 올린 것 역시 이 두 팀뿐이다.

특히 ’빌보드 200‘에 진입한 모든 앨범이 1위로 데뷔한 K팝 그룹은 스트레이 키즈가 처음이다. 역대 같은 기록을 쓴 뮤지션으로는 미국 싱어송라이터 얼리샤 키스, 영국 보이그룹 ’원디렉션‘이 있다. 키스는 2001년부터 2007년까지 이 같은 기록을 썼고 원 디렉션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라이브 앨범(140위)을 제외하고 낸 네 앨범 모두 1위로 데뷔했다.
특히 스트레이 키즈는 1년8개월(20개월) 안에 이 같은 기록을 세웠다. K팝 그룹 중 가장 빠른 기록이다. 미국 팝 슈퍼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포크모어(Folklore)‘, ’에버모어(Evermore)‘, ’피어리스(Fearless)(Taylor‘s Version)’, ‘레드(Red)(Taylor’s Version)‘로 16개월 만에 1위를 네 번 달성한 기록 다음으로 빠르다.

’락스타‘ 앨범은 대부분 한국어로 돼 있어 ’빌보드 200‘ 22번째 비영어권 1위 앨범이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명실상부 차세대 K팝 스타로 지목된다. ’빌보드 200‘ 성적뿐 아니라 방탄소년단에 이어 K팝 보이그룹 두 번째 기록을 연이어 내고 있다. 미국 스타디움 공연장(뱅크 오브 캘리포니아 스타디움) 입성, ’2023 빌보드 뮤직 어워즈‘(’2023 BBMAs‘) 퍼포머 기록 모두 방탄소년단 다음 K팝 보이그룹 기록이다. 20일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파이브스타‘ 타이틀곡 ’특‘과 ’락스타‘ 타이틀곡 ’락‘을 부른다.

특히 ’락‘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첫 진입도 예상된다. 이 곡은 25일 자 ’핫100‘에서 92위로 데뷔할 것이 예상된다. 스트레이 키즈는 풀뿌리 인기 반영인 ’핫100‘까지 진입하며 북미 시장에서 입지를 확실히 굳히게 됐다.

한편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전정국)이 첫 솔로 앨범 ’골든(GOLDEN)‘은 이번 주 ’빌보드 200‘에서 6위를 차지했다. 지난 주 해당 차트에 2위로 데뷔한 이후 2주 연속 톱10에 들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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