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투병중인 母 살리고 싶었다…의사 남편, 큰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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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7월 15일 02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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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이정현이 저 세상으로 떠난 모친을 향한 그리움을 토로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3년 전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고백하는 이정현의 모습이 담겼다. 결혼 전까지 부모님과 한집에서 살았다는 이정현은 하루 세끼를 9첩, 12첩 반상으로 차려주신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요리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했다.

이정현은 “3년 전 ‘편스토랑’ 촬영 당시 엄마가 한창 투병 중이었다”며 “엄마가 병원에 오래 입원해 계셨는데 병원 음식을 너무 싫어하셨다. 그래서 제가 만든 요리를 가져다드렸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정현은 3년 전 모친과 통화하던 자기 모습을 들여다보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엄마를 기억할 수 있는 게 엄마의 음식인데 그중의 하나가 물김치다”라며 “여름마다 물김치를 담그면 엄마 생각이 많이 난다”고 담담하게 고백했다.

남편에 대한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이정현은 “힘들 때마다 신랑이 옆에서 힘 나는 얘기를 많이 해줬다”며 “아기 낳으러 갈 때도 제가 엄마가 없으니까 신랑이 옆에서 다 봐줬다. 그 덕분에 든든하고 편하게 출산했다”고 전했다. 이어 “엄마가 투병하셨을 때도 어떻게든 엄마를 살리고 싶어서 신랑한테 많이 물어봤다. 신랑이 밤새 논문을 찾아봤다”며 거듭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43세인 이정현은 지난 2019년 3세 연하의 정형외과 의사와 결혼해 지난해 딸을 낳았다.



온라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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