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재훈 “사랑은 힘든 것, 그래서 안 해”…하트바위 찾다가 ‘툴툴’

  • 뉴스1
  • 입력 2023년 2월 8일 00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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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캡처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캡처
탁재훈이 사랑을 안 하겠다고 장담(?)했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는 탁재훈, 이상민, 김준호, 임원희 등 멤버들이 ‘돌싱 원정대’로 변신했다.

이들은 하트바위를 찾아 나섰다. 하지만 출발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빗방울이 떨어졌다. 김준호는 “또 비 와, 우리가 어디만 가면 비 와”라며 툴툴거렸다. 탁재훈은 “우리는 이럴 거면 차라리 가뭄 때 활동하는 게 낫지 않냐”라고 농을 던졌다.

이상민은 “이렇게 습한 산은 처음 와 본다. 그냥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난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우중 산행에 모두가 힘들어했다.

탁재훈은 이 길이 맞는지 의심했다. 김준호는 “그런데 원희 형 같이 가고 있는 거 맞죠?”라고 물어 폭소를 유발했다. 임원희는 가장 뒤에서 조용히 따라오고 있었다.

걷기 힘들었던 돌바닥을 지나 급경사 내리막이 멤버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미끄러운 돌계단이라 줄을 잡고 이동해야 했다. 김준호는 한 걸음도 못 떼고 넘어져 웃음을 샀다.

탁재훈은 “근데 여긴 왜 온 거냐, 진짜”라며 툴툴댔다. 김준호는 하트 바위를 보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자 탁재훈은 “난 사랑 안 할 거예요”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힘겹게 헤쳐나가야 하는 상황이 지속되자 “사랑은 힘든 거다, 그래서 안 할 거다”라고 재차 강조해 웃음을 더했다.

돌싱포맨은 신비한 분위기의 동굴에 도착했다. 큰 관심 없었던 탁재훈도 신기해 했다. “이건 거의 인디아나 존스 아니냐”라면서 동굴을 둘러봤다. 이때 이상민이 “난관이 생겼다. 동굴 속에 물이 고여 있어. 여기까지 왔으니까 계속 가야지”라고 알렸다.

탁재훈이 당황했다. 이상민을 향해 “여보세요, 저희 그냥 예능 프로그램이에요”라면서 “이건 어디 영화에서나 보던 거 아니냐. 우리가 인디아나 존스 찍는 것도 아니고 언제부터 (방송이) 바뀌었냐”라고 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캡처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캡처
이같은 만류에도 이상민은 모험을 강행했다. 탁재훈은 “난 못 간다, 다 가면 나 무서울 것 같은데”라며 걱정해 홀로 남았다. 나머지 멤버들은 모두 동굴 깊숙하게 들어가 맑은 물에서 수영을 즐겼다.

뒤늦게 탁재훈도 동굴 속 파라다이스를 느끼며 행복해 했다. “얘들아, 여기 핫플이야? 돌싱 천국이네?”라더니 “여기 바로 호텔 로비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있지?”라고 물었다. 이상민은 “형 정신 차려, 여기 동굴이야”라며 웃었다.

다시 하트바위를 찾으러 떠났다. 절벽 끝에서 마침내 바다를 마주했다. 앞장섰던 이상민이 “찾았다”라고 외쳤다. 하지만 생각보다 작은 사이즈였다. 멤버들은 “이 구멍이 하트라고? 저게 무슨 하트야, 이거 말하는 거야?”라면서 주먹 두 개 사이즈의 하트바위에 다소 실망했다.

모두가 아쉬워한 가운데 탁재훈은 “지금 전화 연결해서 장동민, 김용명 불러라. 엎드려 뻗치라고 해라. 저 하트바위 보기 위해 여기까지 온 거냐”라고 툴툴대 웃음을 안겼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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