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리 “뇌출혈로 생사 고비…눈에 피 가득 차 앞도 못봤다”

  • 뉴스1
  • 입력 2023년 1월 3일 23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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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시사·교양 ‘건강한 집’ 방송 화면 갈무리
TV조선 시사·교양 ‘건강한 집’ 방송 화면 갈무리
가수 박규리가 과거 뇌출혈 판정을 받았던 순간을 떠올렸다.

지난 2일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 ‘건강한 집’에는 트로트 가수 박규리가 등장했다.

박규리의 집은 전체가 화이트톤으로 꾸며져 눈길을 끌었다. 이에 조영구는 “모든 게 다 흰색이다. 병원 같기도 하다. 혹시 빌린 집 아니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박규리는 “흰색을 너무 좋아한다. 어떤 걸 꾸며도 어울리는게 흰색이다”라며 ‘원조 군통령’ 박규리의 집을 소개했다.

박규리는 집 소개와 함께 과거 건강 상태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예전에 건강 문제로 생사의 고비에 놓인 적이 있다”며 “눈이 안 보였다. 잘 못 알아봤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시야가 흐려지고 시신경이 다 터져 앞도 보이지 않더라. 눈이 뿌옇게 변해 형체를 가늠할 수도 없었다. 눈에 피가 가득차 있었다”라고 말했다.

박규리의 어머니는 “딸이 잘못됐을 수도 있었다”라고 떠올렸고 박규리는 “앞에서 티를 내지는 않으셨지만 뒤에서 많이 우셨다”며 “친가와 외가 모두 당뇨 가족력이 있다. 아버지도 당뇨로 4년째 투병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뇌출혈 후유증으로 꾸준히 관리하며 음식도 조절해서 먹는다”며 “현재는 건강하게 잘 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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