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9시20분에 방송되는 KBS 2TV 예능 ‘자본주의학교’의 코너 ‘불나방 소셜투자클럽’에서는 최근 다각도로 변하고 있는 보이스피싱에 대해 이야기한다. 조현은 어머니에게 벌어진 보이스피싱의 뒷이야기를 전하며 “범인이 제 본명과 가명, 강아지 이름도 알고 있더라. 저희 어머니에게 연락을 해서 ‘핸드폰 액정이 망가져서 보험을 들어야 된다’며 원격제어앱으로 조종을 했다”고 했다.
이어 “어머니는 저라고 생각하고 계좌번호와 비밀번호를 다 알려줬다. 송금을 한 게 아니라 그 분이 원격으로 돈을 빼갔다”며 “제가 촬영 끝나고 집에 가고 있는데 엄마가 전화해서 ‘돈이 왜 이렇게 빠졌냐’고 해서 ‘무슨 소리야, 나 촬영 중이었는데?’라고 했다”고 충격적인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어머니는 그 일을 경찰에 신고하고, 조현은 너무 화가 나서 해당 보이스피싱 피해 사실을 자신의 SNS를 통해 알렸다. 그는 “너무 화가 났다. 제가 계정에 글을 올렸는데, 몇 시간 후에 돈이 다시 엄마 계좌로 들어온 거다”며 피해 금액을 다시 돌려받았던 일화를 털어놨다. 이에 스튜디오에 있던 출연자들은 “손해가 클 수 있었던 사건이었지만 다행히 금전 피해를 막은 것에 다행”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때 조현은 “근데 입금된 이름이 모르는 사람인데 그 분이 말하기를 ‘제가 모르는 돈이 들어와서 겁이 나서 보냈다’고 했더라”며 의문을 가졌다. 이에 한 전문가는 “그건 범인이 이용하는 대포 통장의 실제 주인이 깜짝 놀라서 반환한 것”이라며 “범인은 절대 안 내준다”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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