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 딸 윤아, 엄마의 이혼·재혼 당시 속마음 고백

  • 뉴스1
  • 입력 2022년 1월 29일 07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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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금쪽 상담소’ 코미디언 조혜련의 딸 윤아가 엄마의 이혼과 재혼으로 혼란스러웠던 때를 고백했다.

지난 28일 오후에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금쪽 상담소’)에서는 코미디언 조혜련이 딸과의 갈등을 고백했고, 이에 조혜련의 딸 윤아가 출연해 속마음을 처음으로 털어놨다.

‘엄마 껌딱지’ 같았던 조혜련의 딸 윤아는 어느새 조혜련과 어색해진 사이가 됐고, 조혜련은 성격도 성향도 다른 딸과의 마찰이 쌓여 자연스럽게 서로 불편해졌다고 생각했다.

이날 윤아가 속마음을 처음으로 조혜련에게 고백하며 시선을 모았다. 윤아는 조혜련의 이혼 당시에 대해 ‘어른들이 날 생각해주지 않는구나’라는 마음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조혜련의 이혼 소식이 알려지자 기자들이 집을 찾아왔고, 검색어에 오른 엄마의 이름에 학교 친구들이 엄마의 이혼을 언급했다고. 그러나 당시 조혜련은 중국에 있었고, 윤아는 1년을 기다리며 ‘아무도 날 보호해주지 않는다’라는 감정을 느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혼 후, 조혜련과 살며 같이 있는 것 자체로 좋아 공부도 열심히 하며 전교 1등도 놓치지 않았던 윤아였지만, 윤아는 “너무 외로워서 힘들다”라는 조혜련의 고백에 충격을 받았다. 윤아는 자신만으로 채워지지 않는 조혜련의 모습에 ‘엄마는 우리가 아닌 다른 존재가 필요하구나’라고 생각했던 것.

더불어 조혜련의 재혼으로 새아버지와 함께 살게 되고, 혼란스러운 마음을 느꼈다고 전했다. 엄마에게서 분리된 느낌을 받기 시작했고, 특히 엄마가 새아버지와 함께 자신을 혼낼 때면 엄마만 편이 있는 것 같았다고. 그러나 속내를 이야기할 수 없었던 이유에 대해 윤아는 “우리 가족은 다 잘 지내고 있는데, 나만 이상한 것 같은 위화감, 나만 바뀌면 될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윤아의 고백에 조혜련은 눈물을 흘리며 “저랬구나, 처음 듣는다, 너무 미안하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오은영은 “아이들은 부모한테 자기가 제일 소중한 존재라고 생각하는데, 자신으로 채워지지 않는다는 생각에 굉장히 힘들었을 것 같다”라고 윤아의 마음을 이해했다.

조혜련은 “사랑받고 싶은 마음이 컸다, 갈급함이 있었다”라며 똑 부러지는 윤아였기에 안일하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윤아는 슈퍼우먼 같았던 조혜련이 아픔을 극복하고 외롭지 않을 거라고 무의식적으로 생각했지만, 자신과 동생 우주로 채워지지 않는 모습에서 무력감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진심을 터놓고 이야기했고, 조혜련은 딸 윤아에게 진심을 담아 사과했다. 더불어 두 사람은 앞으로의 관계 회복을 위해 한 발짝 다가서며 달라질 모녀 사이를 기대하게 했다.

한편,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0세부터 100세까지!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가보는 국민 멘토(담당지도자) 오은영의 전국민 멘탈 케어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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