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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정형돈 “공백기때 하하가 건넨 100만원 거절…일 안해도 내가 더 벌어”
뉴스1
업데이트
2021-12-15 11:15
2021년 12월 15일 11시 15분
입력
2021-12-15 11:02
2021년 12월 15일 11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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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하하 ‘눈물 부자’ 정형돈에 대한 에피소드를 털어놓은 가운데, 정형돈은 공황 장애로 인해 일을 쉬고 있을때 하하가 보낸 돈을 거부한 이유에 대해 밝혀 시선을 모았다.
14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가수 하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게스트의 출연에 앞서 김용만은 “지난번 정준하가 ‘옥탑방’을 찾아와서 정형돈과 눈물의 재회를 했다”며 지난 방송을 떠올렸다.
이어 김용만은 “오늘의 출연자도 형돈이의 눈물샘을 자극할 수도 있지만 분노의 재회가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형돈은 “얜 나한테 혼꾸멍나야 한다. 들어오자마자 발로 찰 것이다. 이 친구와 못 본지 6~7년이 됐다”라고 덧붙엿다.
하하와 정형돈은 보자마자 ‘족발 당수’로 서로에 대한 반가움을 표하며 시작부터 유쾌한(?) 모습을 선보였다.
어색함이 느껴지지 않는 둘 사이를 본 MC들은 “정말 안 본 지 6~7년 된 것 같냐”고 물었고, 정형돈은 이를 인정했지만 하하는 “저 형이 기억을 못하는 것 같은데 1년 전 채널A에서 호동이 형이랑 우연히 마주쳤다. 그때 나를 보고 당황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하하는 “그러고 1주일 후에 술 취해서 형한테 전화 왔다”며 술만 마시면 전화를 한다고 폭로했다.
하지만 바로 이어 정형돈은 “작년에 (공황장애로) 방송을 쉬고 있을 때, 반대로 하하가 술을 먹고 전화한 적이 있다”며 “그때 ‘형 벌이는 좀 돼?’라고 하더라. 내가 쉬고 있다고 하니 100만원을 보내더라”고 미담을 전했다.
이를 들은 하하는 “사실 처음에 1원을 보냈다. 또 1만원을 보내고 10만원을 보냈더니 웃더라. 그리고 100만원 보냈더니 그제서야 답장을 하더라”라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MC의 야유가 계속 되자 정형돈은 “그런데 받지 않았다. 쉬고 있을 때도 내가 쟤보다 돈을 더 많이 벌었다”고 부연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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