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 섬에서 만능 일꾼 등극…‘빨리빨리’ 급한 성격에 대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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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1월 9일 00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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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캡처 © 뉴스1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캡처 © 뉴스1

영탁이 ‘만능 일꾼’에 등극했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는 트로트 가수 영탁, 장민호, 이찬원이 자급자족 섬 생활을 시작해 이목을 끌었다.

트로트 3형제는 입도하자마자 스산한 분위기를 느끼고 “무섭다”라고 입을 모았다. 영상을 지켜보던 안정환은 익숙한 곳이라며 황선홍과 찾았던 장소라고 했다. “여기 진짜 춥다, 바람 정말 세다, 여기는 섬 레벨이 좀 높다”라면서 걱정하기도.

하지만 영탁은 걱정에도 불구하고 달걀을 쉽게 획득했다. 닭장에 편안하게 들어가 달걀을 집었다. 영탁은 “저는 촌에 살아서 닭, 오리가 아주 익숙한 환경이다”라며 웃었다.

영탁은 쉬지 않고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 이찬원이 장작 불 피우기를 검색하며 신중하게 생각할 동안 영탁은 바로 행동부터 했다. 어디선가 마른 장작을 찾아와 놀라움을 안긴 영탁. 장민호는 그에 대해 “일단 굉장히 빠르다”라며 평소 성격을 전했다.

영탁은 이찬원을 지켜보더니 답답해 했다. “나와 봐, 뭘 이걸 썰고 앉았어”라면서 급한 성격을 고스란히 보여줘 폭소를 유발했다. 이를 지켜본 안정환은 “저 정도로 성격이 급하면 밥을 씹어 먹지도 않겠는데?”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붐은 “국수 좋아한다”라고 거들어 웃음을 줬다.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캡처 © 뉴스1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캡처 © 뉴스1

셋은 식재료를 구하기 위해 갯벌로 향했다. 하지만 쉽지 않았다. 이찬원은 “쉽게 캘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아”라며 고군분투했다. 꽤 큰 동죽을 캔 것 같았지만 깨끗하게 씻어내자 속이 비어 있었다. 이찬원은 동죽 껍데기를 멀리 던지며 분노해 웃음을 줬다. 최악인 상황에 비까지 내리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장민호는 드디어 동죽 손맛을 봤다. 윗부분이 까맣게 된 곳이라며 이찬원에게 꿀팁도 전수했다. 이들은 우여곡절 끝에 수많은 동죽을 캐는 데 성공했다. 굴 스폿도 발견했다. 엄청난 양의 굴을 확인한 트로트 삼형제는 깜짝 놀랐다.

통발 설치를 마친 이들은 첫 식사를 준비했다. 굴, 동죽을 활용해 김치 굴전, 동죽탕과 동죽밥을 메뉴로 정했다. 엄청난 고생 끝에 먹음직스러운 한 상이 차려졌다. 배고픔이 극에 달했던 영탁은 밥마저 빨리 먹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트로트 삼형제는 든든하게 배를 채웠다. 직접 만든 요리는 물론 장독대에 있던 김치까지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폭풍 흡입하는 모습에 신지는 “한입만 먹어보고 싶다”라며 부러워했다. 수차례 섬 생활을 해본 안정환마저 “아 너무 먹고 싶어”라면서 부러움을 내비쳤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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