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현 “아들 4살 때 ADHD 진단…유치원 두 달 만에 잘리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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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1월 4일 09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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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내가 키운다’ © 뉴스1
JTBC ‘내가 키운다’ © 뉴스1
이지현이 9년 동안 솔로 육아를 해온 근황을 전했다.

지난 3일 오후 9시 방송된 JTBC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이하 ‘내가 키운다’)에는 이지현이 출연해 아이들과 함께 지내는 일상을 꾸밈없이 있는 그대로 보여주며 위로와 행복을 전달했다.

약 7년 만에 다시 카메라 앞에 선 이지현은 현재 9살 딸 김서윤과 7살 아들 김우경의 엄마이자 여전히 아름다운 스타로 등장했다. 화려하게 스포트라이트(집중조명)를 받던 시절이 기억 안 난다고 말할 정도로 약 9년 동안 솔로 육아를 하며 바쁜 일상을 보낸 이지현은 설렘을 안고 아이들과의 하루를 공개했다.

이지현이 공개한 세 가족의 집은 깔끔한 화이트톤 거실에 고풍스러운 소품들과 헬스장에 있을 법한 운동기구가 즐비한 극과 극 인테리어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지현은 “아이들을 이기기 위해 운동을 한다”라며 체력을 키우는 등 남다른 육아 열정을 드러냈다. 이어 서윤이와 우경이가 기상과 동시에 영혼까지 끌어올린 텐션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모습은 이지현이 왜 아침부터 근육을 단련했는지 모두를 수긍하게 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 아이들에게 애완용 도마뱀 배설물 치우기, 화장실 가기 등 각자의 임무를 정해주며 좋은 습관과 책임감을 키우는 실생활 교육을 실행하고, 그 사이 꽃게 손질부터 부추전까지 영양 만점 아침을 준비하는 등 만능 엄마로도 활약했다. 특히 이지현은 에너지는 넘치지만, 체력은 약한 아이들이 튼튼해질 수 있게 밥 먹이는 것에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또 우경이가 자신의 생각대로 상황이 따라주지 않을 때 화를 참지 못하거나 충동적인 면모를 보여 모두를 놀라게 한 가운데 이지현은 “4살 때 ADHD 진단을 받았다”라고 고백했다.

이지현은 “처음에 진단을 받았을 때는 ;괜찮을 거야‘ ’크면서 바뀌겠지‘라고 생각했다”라며 “그런데 점점 하루를 더해갈수록 문제가 심각해지더라”라고 얘기했다. 이어 “친구를 물기도 하고 때리기도 했다”라며 “유치원에 다니는 어머니들이 불안하다는 얘기가 들어오니깐 원장님도 ’우경이는 함께할 수가 없겠다‘라고 하더라, 잘린 거다”라고 했다.

이지현은 “새로운 유치원에 갔는데 거긴 두 달 만에 잘렸다”라며 “정말 속상했다, (우경이가) 5, 6세 때는 하루하루 눈물로 살았다”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이지현은 주변에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는 부모들이나 전문가 등과 교류하고, 스스로 공부도 하며 ADHD에 관한 공부를 하고 더 나아가 아이의 편에 서서 아이의 마음을 헤아리며 교육하고 사랑을 주려고 노력한다고 밝혀 모두를 감동하게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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