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었고 그리웠다” 부국제, 배우들도 감격한 2년만의 정상 개최

뉴스1 입력 2021-10-06 20:12수정 2021-10-06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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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에 송중기, 그리고 봉준호 감독까지 톱스타들이 참석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개막했다.

6일 오후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가 개막에 앞서 레드카펫 행사가 진행됐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행사를 없애거나 축소한 바 있다. 이에 레드카펫이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2년 만에 화려하게 부활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사회자들인 배우 송중기와 박소담의 인사말이 전해졌다. 송중기는 “이렇게 아름다운 드레스와 턱시도를 입고 인사드리니 반갑다”며 “여러분들의 진짜 모습 뵙게 되니 감격스럽다, 소중한 이 시간이 더욱 고맙게 느껴지는 순간”이라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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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담 또한 “직접 여러분을 만날 수 있어 감격스럽고 감사하다. 갑작스러운 코로나19로 인해 영화계는 물론,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으셨을 것”이라며 “위로와 위안, 새로운 희망 전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5월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고(故) 이춘연 씨네 2000 대표는 한국영화공로상을 수상했다. 이춘연 대표의 아들 이용진씨는 “돌아가신 아버지를 대신해서 이 상을 받게 됐다”며 “먼저 명예스러운 상을 주신 부산국제영화제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인으로서의 아버지의 삶을 돌아보게 됐을 땐 감동적이고 존경스러운 순간을 많이 맞이하게 됐다”며 “이에 지금이 의미있는 순간이 아닐까 한다, 평생 아버지에 대한 존경과 감동을 마음에 안고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임권택 감독은 올해의 아시아 영화인상을 받았다. 그는 “제가 1960년 초에 데뷔를 해서 지금까지 100여편 영화를 찍었는데 아직도 제 스스로 완성도가 어지간하다는 영화를 찍어보지 못했다”며 “이제 그런 영화 찍어볼 기회가 없겠구나 한다, 제가 좋아서 평생 영화를 지금 나이까지 영화를 만들면서 살았다는 게 너무나 행복하고 기쁘다”고 소감을 털어놨다.

개막작인 임상수 감독의 ‘행복의 나라로’ 주역들도 관객들에게 인사했다. 박해일은 “많은 분들 앞에서 영화로 만난지가 언제인지, 기억이 안 날 정도로 기쁘고 반갑다”며 “그래서인지 부산국제영화제가 더욱 소중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최민식은 “너무 보고싶었고 그리웠다,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라고 인사해 박수를 받았다. 이어 “‘행복의 나라로’라는 작품으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문을 열게 돼서 너무 영광”이라며 “즐거운 시간 되시라”고 인사했다.

임상수 감독은 “바다의 도시 부산, 이렇게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 날 밤, 환상적인 야외극장, 팬데믹 뚫고 모여주신 관객들, 유일한 문제는 ‘행복의 나라로’인 것 같다, 부디 운이 좋길 바라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영화는 팬데믹 전에 찍었다, 1년 동안 전국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고생했던 스태프들을 생각해본다”며 인사를 마쳤다.

개막식 선언에는 박형준 부산시장도 함께 했다. 그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서서히 일상을 회복해나가는 희망의 첫 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열렬한 팬 중 한 사람으로서 지켜보며 응원해왔다”며 “이젠 부산 시장으로서 세계 영화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하며 개막을 선언했다.

한편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5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과 14개 구·군 마을 공동체에서 영화를 상영하는 커뮤니티 비프 등에서 열린다.

개막작은 ‘행복의 나라’이며, 폐막작은 렁록만 감독의 ‘매염방’이다. 올해 공식 상영작은 70개국 223편이며 커뮤니티비프 상영작은 63편이다. 주요 행사로는 오픈토크와 스페셜 토크, 야외무대인사와 액터스 하우스, 마스터 클래스, 핸드프린팅 행사가 마련돼 있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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