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의생2’ 전미도, VIP 수술 성공적으로 마쳤다…감동 안긴 인터뷰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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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6월 25일 00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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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캡처 © 뉴스1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캡처 © 뉴스1
‘슬의생2’ 전미도가 율제병원 VIP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4일 오후 방송된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슬의생2’)에서 채송화(전미도 분)는 병원 VIP라는 바이올리니스트의 뇌수술을 맡아 이목을 끌었다. 그는 전공의들에게도 공을 돌리는 교수로 훈훈함을 선사했다.

이날 채송화는 바이올리니스트 유경진의 뇌종양 수술을 담당했다. 그의 후배는 유경진 어머니가 센 캐릭터라고 전했다. 채송화는 병실을 찾아갔다. 환자의 병과 증상에 대해 설명했지만, 보호자는 “이 병원 오고 증상에 더 안 좋아지고 있다. 너무 불안하다, 불안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채송화는 침착하게 대처했다. 그럼에도 “저도 그 정도는 안다”라고 차갑게 굴었다. “저는 수술 전 뵙겠다”라며 채송화가 사라지자 보호자는 “내일 수술할 교수는 안 오고 어린 레지던트들만 오네?”라면서 짜증을 냈다.

그는 수술 전날에도 담당 교수가 보이지 않는다며 불만을 얘기했다. 채송화는 “제가 채송화 교수다”라고 밝혔다. 환자 어머니는 당황했다. “너무 젊으시다. 저는 전공의인 줄 알았다”라고 말하며 어쩔 줄 몰라했다. 채송화는 환자 상태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줬다. 그러면서 보호자의 태도를 언급했다. “전공의 선생님들도 명백한 의사다. 10년 넘게 공부한 사람들이다. 충분히 의학적 지식이 있으니까 전공의 선생님들한테 물어봐도 잘 알려주실 것”이라고 했다. 보호자는 부끄러워하며 어쩔 줄 몰라했다.

채송화는 장시간 이어진 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냈다. “종양 잘 제거했다”라는 말에 보호자는 정말 감사하다며 안도했다. 이후 채송화는 “CT 확인했는데 종양 잘 제거됐다. 계획한대로 잘됐다”라고 수술 결과를 알려줬다. “전공의 선생님들이 잘 체크할 거고 저도 잘 볼 테니까 걱정하지 마라”라고도 밝혔다. 보호자는 감사하다며 연신 고개를 숙였다.

채송화는 병원장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독일 방송국에서 취재를 하러 오겠다는 것. 하지만 그는 전공의들과 함께한 수술인데 스케줄이 맞지 않아 못하겠다며 거절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접한 후배는 “독일 방송국에서 교수님 취재하러 오고 싶다고 했다.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를 구한 최고의 신경외과 의사로”라고 알렸다.

이에 채송화는 “알아, 들었어. 나 안 한다고 했는데? 그냥 안 한다고 했어”라더니 “너희 시간 안된다고 해서 그랬다. 같이 고생했는데 어떻게 나만 인터뷰를 하냐. 이번주 토요일밖에는 안된다고 해서 나도 안 한다고 한 거다. 다음에 서로 시간 맞춰서 여유 있게 제대로 하자고 했어”라고 밝혀 전공의를 감동하게 만들었다.

한편 양석형(김대명 분)은 입원한 산모의 아기를 살리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양석형은 “소아과 선생님 오셔서 심폐소생술도 했는데 아기가 어려서 잘 안됐다. 4주 가까이 잘 끌어오셨는데 최선을 다했지만 안타깝게 돼서 유감이다. 지금은 산모 잘 회복하는 것에 집중하겠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이익준(조정석 분)에게 속내를 고백했다. “가서 무슨 말을 해야 하나 위로할 말이 없어. 어떤 위로를 해야 할지 도저히 모르겠다”라고 해 안타까움을 줬다. 이 산모는 퇴원하며 꽃바구니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양석형의 전처 윤신혜(박지연 분)가 등장해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양석형은 전 아내와 잘될 가능성은 0%라고 못박았다. 부탁도 거절했다. 윤신혜는 “이렇게 한번씩 와서 같이 밥 먹고 그러면 안될까”라고 물었다. 그러자 양석형은 “나 이렇게 너 보는 거 사실 불편해”라고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이어 “너 보면 아직 미안한 마음이 크고 힘들 때 내가 아무것도 못해준 죄책감도 크다. 우린 지나가는 인연이라고 생각해. 지금처럼 이렇게 우연으로만 만나고 싶어”라며 확실하게 거절 의사를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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