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동거’ 장기용, 혜리에 구슬 빼려 입맞춤 시도→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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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간 떨어지는 동거’ © 뉴스1
tvN ‘간 떨어지는 동거’ © 뉴스1
‘간 떨어지는 동거’ 장기용이 혜리에게 구슬을 빼려하다 멈췄다.

27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간동거’)(극본 백선우 최보림/연출 남성우)에서는 1년 안에 여우 구슬을 빼지 못하면 죽을 수 있다는 사실에 폭주하는 이담(혜리 분)의 모습이 담겼다.

담은 믿을 수 없는 현실에 우여에게 구슬을 빼낼 방법을 독촉하며 신경을 곤두세웠고, 술에 취해 떨어진 사탕을 구슬로 오해하기도 하며 힘겨워했다. 이에 우여는 구슬과 담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계약을 제안했다. 담은 계약에 따라 범띠 남자와의 접촉, 술, 닭을 피해야 했다.

우여가 여우 구슬 때문에 인간과 동거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양혜선(강한나 분)은 “걔는 구슬에 정기 뺏기다 죽을 수 있다는 걸 아냐?”라며 물었다. 이에 우여는 “죽게 할 생각 없어”라고 다짐했다. 그러자 혜썬은 “잘생각했어. 부디 시신에서 구슬 거둘 일은 없게 해. 그때처럼”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전했다.

그 시각, 담은 ‘서과대 의자왕’으로 불리는 ‘범띠’ 계선우(배인혁 분)와 의도치 않게 접촉할 기회가 생겨 난항을 겪었다. 이에 담은 최선을 다해 선우와의 접촉을 피했고, 그런 담의 모습에 선우는 담을 신경 쓰기 시작했다.

우여와의 계약으로 범띠 남자, 술, 닭을 피해야 하는 게 힘들어진 담은 역으로 우여에게 계약을 제안했다. 이에 졸지에 매주 성과 보고, 서늘한 눈빛 금지, 금연하게 된 우여는 평소와 달리 예민하고 초조한 모습을 보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담은 999세인 우여가 함께 고통을 분담하고자 400년의 흡연 경력에도 금연을 결심했다는 사실에 마음을 고쳐잡았고, 그런 담의 모습에 우여는 오리를 이용해 닭갈비를 대접했지만 요리 실력은 형편없었다.

이후, 변기가 막혀 고생 중이던 담은 때마침 끈질기게 연락해오는 선우에게 변기 뚫는 법을 물어 위기에서 벗어나며 선우에게 밥을 사기로 약속했다.

담은 우여를 ‘어르신’이라 부르기로 정한 뒤, 생각보다 자상하고, 세심하며 쓸쓸해 보이기도 한 우여를 생각했다. 담은 바람을 쐬는 우여에게 자신의 탓으로 오랜 시간 기다려온 꿈이 물거품 될 것만 같아 미안하다는 마음을 전하며 함께 힘내자고 응원했다.

우여는 목숨이 위험해질지도 모른 상황에도 자신을 걱정하는 담의 모습에 결심한 듯 담에게 다가섰다. 우여는 이미 구슬을 빼내는 법을 알고 있었던 것. 우여는 “돌아가요. 모든 게 꿈이었다고 생각해요”라며 담에게 입맞춤을 시도했고, 그때 여우 구슬이 파랗게 빛나 물러섰다. 놀란 우여는 돌아가는 담을 껴안으며 긴장감을 더했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는 999살 구미호 신우여(장기용 분)와 쿨내나는 99년생 요즘 인간 이담(혜리 분)이 구슬로 인해 얼떨결에 한집 살이를 하며 펼치는 비인간적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매주 수, 목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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