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옹이 작가 “극단적인 생각 들어…내가 없으면 모두 행복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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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3월 24일 11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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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이 작가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야옹이 작가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인기 웹툰 ‘여신강림’의 작가 야옹이가 싱글맘, 워킹맘으로 살아가는 고충을 토로하며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다고 밝혔다.

야옹이 작가는 지난 22일 SNS를 통해 “나는 휴일이 없다. 모든 워킹맘들이 그렇듯 나는 밤새 일하고도 아이랑 시간을 같이 못 보낸 죄책감이 더 큰 죄인이다”라며 심경을 밝혔다.

이어 그는 “긍정적으로 마음을 먹지 않으면 버티지 못할 것 같아서 나쁜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해도 매일매일 눈치가 보이고 극단적인 생각이 든다”라며 정신적으로 지친 상태임을 힘겹게 고백했다.

또한 야옹이 작가는 “나는 제대로 잘하는 게 하나도 없는 것 같고, 주변에 민폐만 끼치는 것 같고, 그냥 내가 없으면 모두가 행복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야옹이 작가의 심경이 담긴 글을 본 많은 팬들은 그녀에게 응원의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냈고, 23일 야옹이 작가는 다시 한번 SNS를 통해 “DM 꼼꼼히 다 읽었다. 메시지 주신 분들 모두 감사 드린다”라며 인사를 건냈다.

이어 그는 “가끔씩 압박감에 힘이 들 때마다 벗어나기가 조금 힘들고 털어놓기가 어려운데 이렇게 위로해주셔서 감사하다. 다시 힘내서 살겠다. 감사하다”라고 기운을 내보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야옹이 작가는 “업소녀 출신일 거라는 추측 정말 환멸난다”며 자신을 둘러싼 무분별한 추측들과 악플들에 대해 가슴 아파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지난 2월 SNS를 통해 “저에게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목숨보다 소중한 꼬맹이다 있다”며 싱글맘임을 고백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야옹이 작가는 지난 2018년 웹툰 ‘여신강림’으로 데뷔했다. 연예인 못지않은 외모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 과거 쇼핑몰 피팅 모델로도 활동한 특별한 이력이 알려지기도 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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