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새친구 이상아가 등장한 가운데 청춘들과 시간을 보내며 점점 가까워졌다.
이날 이상아는 생일이 언제냐는 질문을 받고 “2월 14일 밸런타이데이가 생일이다”라며 “매번 구정 때 겹치고 생일 선물을 초콜릿으로 받고 그래서 싫었다”라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또 최민용을 향해 “우리 강아지 이름이 미뇽이야. 미뇽군이라고 부른다. 프랑스 말로 그게 귀엽다는 거다. 우리 딸이 지었다”라고 말했다.
이를 지켜보던 최성국이 이상아 딸 얘기를 꺼냈다. 이상아는 “딸 한 명 있다. 올해 나이 22살이다”라고 밝혔다. 딸이 좋아하는 엄마 요리는 뭐냐고 하자, 이상아는 “음식을 안 해주니까 엄마 손맛을 모른다”라고 대답했다.
특히 이상아는 “딸이 엄마 손맛에 대한 추억이 없다. 진짜다. 우리 또래의 2세들은 엄마 손맛을 그리워하는 게 없다”라고 주장해 웃음을 샀다. 옆에 있던 이연수는 이상아를 가리키며 “얘가 요리를 안 한다는 거다”라며 웃었다.
강문영도 거들면서 “우리 애는 좋아하는 엄마 요리가 있다. 난 내가 다 한다”라며 자랑을 늘어놨다. 이상아는 요즘 애들은 그렇지 않다고 맞섰고, 절친들의 태격태격하는 모습에 최성국은 “싸워라 싸워라”라며 신이 난 모습이었다.
김광규는 “두 분이 사이가 안 좋았나 보다”라고 농을 던졌다. 그러자 강문영은 “우리 사이가 좋지, 어떻게 더 좋을 수가 있겠냐”라고 받아쳤다. 둘은 드라마에서도 티격태격하는 친자매 역할을 연기했었다고.
“그럼 딸 예주한테 음식 잘 해주냐”라는 질문을 받고, 강문영은 당연히 잘 해준다고 답했다. 하지만 “그럼 예주가 좋아하는 게 뭐냐”라는 물음에 “스테이크”라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
청춘들이 스테이크는 그냥 굽고 끝나는 거 아니냐고 하자, 강문영은 “내가 좀 잘난 척하는 것 같은데 우리 딸은 내 스테이크를 좋아한다. 안심을 사다가 와인이랑 해서 숙성시킨다. 그게 되게 중요하다. 조절을 잘해야 구웠을 때 맛있다. 예주는 그 어떤 레스토랑보다도 엄마가 해준 걸 좋아한다”라고 털어놨다.
이 상황을 가만히 지켜보던 최성국은 “내가 봤을 때는 둘이 라이벌 의식이 있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다른 청춘들은 두 절친을 향해 “케미가 재미있네”라며 미소 지었다.
이날 멤버들은 영하 22도의 역대급 추위에 생고생을 했다. 가스 배관까지 다 얼어서 장작불을 때고 저녁 식사를 준비해야 했다. 그간 여행 중 가장 열악한 환경인 탓에 메뉴는 고기, 누룽지, 김치가 끝이었다. 최성국은 “상아씨한테 미안하다. 본인이 갖고 온 고기밖에 없지 않냐. 너무 미안하다”라며 “본인이 안 갖고 왔으면 진짜 어쩔 뻔했냐”라면서 미안함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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