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이종혁이 게스트로 출연해 전남 해남으로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허영만과 이종혁은 매생이굴국에 생선구이 등 해남의 다양한 음식을 즐겼다.
이종혁이 아내와 처음 만난 러브스토리도 꺼냈다. 그는 “(연극 배우 시절) 공연을 보러온 관객이었는데, 사실 그전에는 다른 여자들한테 (돈을) 잘 안 썼다. ‘나 좋아하면 네가 밥 사든가’ 그러면서 얻어먹고 그랬다. 아내한테는 그래도 없는 살림에 없는 티를 안냈다”고 웃었다.
하지만 당시 데이트 비용으로 부담이 생기자 이종혁은 “안 되겠다 결혼하자고 했다”며 “제가 TV나 영화 쪽 갈 줄 알았으면 좀 기다렸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종혁은 전라도 김치를 맛보면서 “(광양 출신) 장모님께서 김치를 기가 막히게 담그신다”고 전했다. 허영만이 “아내도 음식을 잘하겠다”고 물었고, 이종혁은 침묵을 지키다가 “노코멘트 하겠다”고 답했다.
허영만은 “이상하다. 부모님과 같이 먹은 입맛이 남아있어서 입맛대로 요리 실력이 따라간다”고 했고, 이종혁은 “아닌 걸 수도 있다. 세상엔 다 예외라는 게 있다”고 말했다.
허영만은 또 아이들이 무슨 음식을 좋아하냐며 “많이 컸겠다”고 물었다. 이에 이종혁은 “내년에 고3, 중2가 된다. 19살, 15살”이라고 답했다.
이종혁은 “저보다 훨씬 많이 먹고 잘 먹는다. 코로나19 때문에 애들이 학교를 안 가니까 가족끼리 밥 먹는 시간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허영만은 “전부 안 나가니까 서로 비비고 산다. 서로 장단점을 알게 되고 ‘지금까지 봤던 내 가족이 이랬나’ 재평가하게 된다”면서 이종혁의 아내가 힘들겠다고 했다.
이종혁은 “가족끼리 밥먹을 때 다 모이니까 좋은 것 같다”며 “아내가 보고 있을 텐데, 요즘 반찬 배달이 잘 되더라. 만들어 먹는 것보다 만들어져 있는 걸 사는 게 더 싸다”고 웃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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