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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석 “라임펀드, 8억 투자했는데…靑 연루설 녹취 공개 무서워”
뉴시스
업데이트
2020-09-18 10:34
2020년 9월 18일 10시 34분
입력
2020-09-18 10:33
2020년 9월 18일 10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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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한석이 라임자산운용 사태에 8억원 이상의 거금을 넣었다가 막대한 손해를 입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가 연루됐다는 내용이 담긴 녹취록 공개로 인한 두려움도 호소했다.
김한석은 18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심경을 밝혔다.
그는 “방송을 30년 하면서 모은 돈과 전세금 받은 돈을 안정적으로 운용을 하고 싶었는데, 잘못될 일이 0%라는 설명에 (라임자산운용) 펀드에 가입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를 제안한 사람은 대신증권의 반포지점장 장모씨로 대신증권과 지점장을 믿고 투자를 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김한석은 “몇 번의 확인을 했으나 적극적으로 잘못될 일이 없다고, 걱정 안 해도 된다고 해서 (믿었다)”며 “기사가 나기 시작할 때쯤 환매를 하고 싶다고 찾아갔는데도 저를 만류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달 금융감독원에서 펀드 판매사들에 대해 100% 원금 반환을 하라는 조정 결과가 나온 데 대해 “대신증권에서는 지금 전혀 줄 생각이 없다”며 “개인적으로 소송을 하려니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
청와대 관계자가 언급된 자신과 장모씨와의 대화가 담긴 녹취록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김한석은 “녹취록을 법적으로 이용하려고 녹취한 게 아니라 설명을 듣다보니 너무 어려워서 녹음을 시작한 것”이라며 “상상할 수 없는 이야기들을 해서 사실 너무 무서웠다”고 말했다.
문제가 된 내용은 라임 사태 해결을 위해 모 회장이 막대한 돈을 써서 로비를 하고 금감원 출신 청와대 관계자가 관련 문제를 막았다는 부분 등이다.
그는 “녹취가 공개됐을 때 저는 계속 일을 해야 하고, 가족을 지켜야 하는 상황인데 너무 무서웠다”며 “처음에 변호사가 공개를 하겠다고 할 때 싫다고 했었다. 사실 지금도 너무 무섭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제가 가족을 지킬 수 있고, 일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누가 지켜줄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기도 한다”며 거듭 불안감을 호소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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