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형 측 “소속사 신뢰 깨 계약해지 통지…위약금 주장 사실 아냐”

  • 뉴스1
  • 입력 2020년 7월 14일 20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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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서형 © News1
배우 김서형 © News1
배우 김서형과 소속사 마디픽쳐스가 전속 계약을 두고 갈등 중인 가운데, 김서형 측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서형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게이트 측은 14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김서형이 소속사에) 전속계약해지 요구를 한 것이 아니라, 전속계약 해지 통지를 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지인이 매니저 경험이 없었지만 오래 전부터 배우에 대한 애정을 보이며 자신의 역할이 있을 것이라고 하였고 배우는 그 말을 믿었다”라며 전속계약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매니저가 경험도 부족하고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태였지만, 배우는 최대한 배려하며 지냈다”라고 주장했다.

법률대리인은 전속계약 해지 통지를 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도 “매니저와의 불화 때문이 아니라, 매니저가 배우와 사이의 신뢰관계를 저해하는 언행을 제3자에게 하였고, 배우는 제3자로부터 그러한 사실을 전해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위와 같은 일들이 발생하고 난 후, 배우가 매니저를 만났을 때, 매니저 전성희 대표는 5월20일께 면목이 없다고 계약해지를 해주겠다고 먼저 얘기를 꺼내었다”라며 “그 밖에 배우가 매니저(의 신용)와 관련하여 신뢰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음을 알게 되었고, 신뢰관계가 깨진 상태에서 확인이 필요하였고, 이에 대한 소명을 매니저에게 요청했다”라고 전했다.

또 “매니저는 그러한 점들이 매니저 일을 하는데 중요하지 않다고 하며, 자신이 약속했던 바와 달리 계약해지를 해주겠다고 하였던 약속을 번복했다”라며 “매니저는 배우가 일방적으로 계약해지를 요구하였다고 주장하며 해지를 위해서는 위약벌을 지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법률대리인은 “배우는 법무법인을 통하여 매니저에게 신뢰관계를 해하는 사항들에 관하여 다시금 소명을 구하였지만 매니저는 소명을 거절하였고, 부득이 법무법인은 배우를 대리하여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던 마디픽쳐스측에 계약해지 통지를 하였으며, 법원에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기에 이르렀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리되지 못한 광고건이 남았다거나 소속사가 광고주에게 위약금을 물어야한다는 마디픽쳐스 측의 주장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라며 “가처분 신청서가 마디픽쳐스에 송달된 것은 2020년 7월13일이었고, 배우와 연락이 안된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한편 김서형은 최근 법원에 소속사 마디픽쳐스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이에 앞서 김서형은 마디픽쳐스에 전속계약을 풀어달라는 내용을 담은 내용증명을 보냈다.

이와 관련해 마디픽쳐스 전성희 대표는 14일 뉴스1에 “지금 광고 계약을 체결한 상태에서 김서형이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를 요구하고 있어 소속사에서 대신 위약금까지 물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전 대표는 “원래 김서형과는 아는 동생 언니 사이였고, 우리 회사도 매니지먼트 회사가 아닌 콘텐츠 소싱회사였다”라며 “자기가 먼저 손 내밀고서는 이렇게 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또 “정산에서도 문제는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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