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결은 실력” ‘집사부’ 김연경, 세계 1위의 이유 있는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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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6월 1일 07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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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방송 캡처 © 뉴스1
SBS 방송 캡처 © 뉴스1
배구 선수 김연경이 이유 있는 자신감으로 ‘세계 랭킹 1위’의 진면모를 드러냈다.

지난달 31일 오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는 배구 선수 김연경이 사부로 출연해 남다른 클래스를 뽐냈다.

성별 통틀어 연봉 랭킹이 1위이며 꼴찌 팀을 우승시킨 전력이 있다고 소개된 사부는 바로 김연경이었다. 그는 각국 외신들이 ‘세계 최고의 선수’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선수’ ‘축구의 메시보다 더 잘하는 것 같다’라는 칭찬에 “맞는 말이다”라며 “(메시) 그 정도의 레벨 아니겠나”라며 자신했다.

‘세계 연봉 랭킹 1위’로 알려진 김연경은 “밝힐 수는 없다. 오픈할 수는 없는데 언론에 알려진 것보다 더 높다. 추측이 있는데 그거보다 조금 더 받는다. 세금을 떼고 주니까, 언론에 알려진 건 세후다. 어쨌든 그것보다 조금 더 높다”라고 강조했다.

또 김연경은 팀 성적 4위에도 MVP를 받은 바 있다. 이에 “총 득점이 207점이었는데 2위와 40점이나 차이났다. 두 경기를 더 해야 하는 차이다”라고 자랑했다. 이 비결에 대해선 “비결은 실력으로 보여주는 것밖에 없지 않나. 잘해야 주는 것이다”라며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연경은 꼴찌 팀을 이끌며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는데, 이와 관련해 “저로 인해 조금 더 채워진 것이다. 팀 분위기를 조금 더 업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장으로서 자세에 대해 솔선수범, 조금의 오지랖, 악역으로서 자세가 필요하다고 설명하며 “주장으로서 다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리시브와 스파이크로 시선을 사로잡은 김연경. 특히 배구에서 가장 어렵다는 ‘리시브’에 대해 “공격은 잘해도 수비까지 잘하는 선수가 없어서 경기를 못 뛰는 경우도 있다. 제가 사실 키가 작았는데 고등학교 때 키가 크면서 공격하면서 리시브도 할 수 있는 올라운드가 됐다”며 그가 세계 1인자가 된 이유를 전했다.

독보적인 자신감을 선보인 김연경은 자신만의 ‘플렉스’가 가득한 집도 공개했다. 특히 자신의 발자취가 담긴 트로피 박물관 같은 방을 공개하며 “여기 있는 빨간색 트로피는 4년 만에 다 받은 거다. 데뷔 시즌에 6개를 받았다”며 “득점도 많이 하고 리시브도 잘했다는 트로피를 다 받았다. 사실 쉽진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상은 그만 받아도 된다. 받을 만큼 받았으니 괜찮다. 앞으로 3~4개 정도만 받아도 될 것 같다. 그만 줘도 된다”고 자신했다.

‘세계 랭킹 1위’인 김연경은 이처럼 이유 있는 자신감을 드러내며 ‘집사부일체’를 사로잡았다. 자신의 비결은 “실력”이라고 자신한 김연경은 실제 세계 수준의 리시브와 스파이크를 선보이며 ‘올라운더’의 면모를 선사했고, 동시에 관련 트로피도 공개해 감탄을 자아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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