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구하라, 팬·언론 위한 별도 조문 마련…유족 장례 절차는 비공개

  • 뉴스1
  • 입력 2019년 11월 25일 08시 35분


코멘트
가수 구하라 /  뉴스1 DB © News1
가수 구하라 / 뉴스1 DB © News1
가수 구하라(28)의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진 가운데 유가족의 뜻에 따라 팬들을 위한 별도의 조문 장소가 마련됐다.

구하라 측은 25일 오전 공식자료를 통해 “많은 분들께 비보를 전하게 되어 애통한 마음이 크다”라며 “유가족분들의 뜻에 따라, 장례를 조용히 치르길 원해 별도의 조문 장소를 마련했다”라고 밝혔다.

이외 발인 등 모든 절차는 비공개로 진행되며 구하라 측은 “고인이 마지막까지 편안하게 갈 수 있도록 유족과 함께 비공개로 진행되는 장례는 방문 및 취재를 삼가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팬들과 언론 관계자들을 위한 조문은 서울 반포동에 위치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서 25일 오후 3시부터 27일 밤 12시까지 가능하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4일 오후 구하라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 거주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현재 자세한 사건 경위는 수사 중이다.

이날 구하라 측 관계자는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됐습니다”라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남겼다. 이어 “현재 구하라 님 유족과 지인들의 심리적 충격과 불안감이 크다”며 “매체 관계자, 팬분들의 조문을 비롯해 루머 및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구하라는 지난 2008년 카라 멤버로 데뷔해 큰 사랑을 받았다. 구하라 영입 이후 카라는 ‘록 유’ ‘굿데이’ ‘프리티 걸’ ‘허니’ ‘미스터’ ‘루팡’ 등의 곡을 히트시키며 큰 인기를 얻었고, 일본 활동 역시 활발히 했다. 2015년에는 솔로로 데뷔해 ‘초코칩쿠키’를 발표했으며, 이후 다수의 드라마 OST에 참여하기도 했다. 그는 가수 활동 이외에도 SBS ‘시티헌터’ 등 연기 활동도 병행했으며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통통 튀는 매력을 선보였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