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둥이 아빠 임창정 “생활비? ‘예산’이 더 어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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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19일 06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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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 MBC 캡처
임창정. MBC 캡처
임창정이 ‘다둥이 아빠’ 토크로 큰 웃음을 안겼다.

가수 겸 연기자 임창정은 지난 1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출연, 여전한 입담을 자랑했다. 특히 오는 11월 다섯째 아이가 태어나는 터라 육아 이야기에 더욱 시선이 쏠렸다.

임창정은 “이번에는 아들인지 딸인지 모른다”고 말하면서 ‘아들’을 계속 강조해 성별을 짐작하게 했다. 태명은 ‘호린이’라고. 그는 “아이가 만들어진 날 제가 홀인원을 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임창정은 MC들로부터 “아이가 다섯이면 생활비가 많이 들겠다”는 말을 들었다. 그러자 “생활비보다는 ‘예산’이라는 단어가 더 어울린다”고 재치 있게 받아쳐 폭소를 선사했다. “그래서 기를 쓰고 행사를 해야 한다”고 솔직히 털어놓기도.

첫째 아들은 중학생으로 사춘기인 척 연기하다 들켰다고 했다. 임창정은 “애가 갑자기 말을 잘 안하더라. 물어봐도 못본 척하고. 아빠 노래 어떻냐고 하면 ‘네 뭐…’ 이랬다”며 “그래서 사춘기가 온 줄 알았는데, 본인이 그게 답답했는지 다시 활발해졌다. 그런 걸 어디서 듣고 와서 해봤는데 자기랑 안 맞는 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MC 김국진을 향해 “하나 부탁할 게 있다”고 입을 열었다. “형님의 꿈을 제 큰아들이 이뤄드릴 테니, 형님이 후원을 해 달라”면서 ‘갓파더’를 언급한 것. 임창정은 “첫째가 골프 선수를 준비 중이다. 배운지 1년 반 됐는데 저를 이긴다”면서 뿌듯해 했다.

임창정은 아이들에게 ‘행복’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그는 “행복한 거 하고 살아라 한다. 둘째는 지금 어떤 게 행복한지 찾고 있다”면서 “실용음악학원을 세 달 열심히 다녔다. 그런데 안 되더라. 노래를 들을 수 없는 지경이었다. 음악 아니고 다시 찾자고 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줬다.

또한 “셋째, 넷째는 연예계 끼가 있다. 누가 보더라도 아이들에게 ‘넌 다음에 연예인 해라’라고 한다”면서 자식 자랑을 이어가 눈길을 모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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