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송 파경 루머’ 무차별 유포…박보검은 억울하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7월 1일 06시 57분


연기자 송중기-송혜교-박보검(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연기자 송중기-송혜교-박보검(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작품 함께한 이유로 악의적 소문 양산
박보검 소속사 명예훼손 고발 강력대응


연기자 송혜교(38)와 송중기(34) 파경의 불똥이 엉뚱하게 박보검으로 튀었다. 이들 커플의 이혼조정 신청이 알려진 6월27일부터 포털사이트 검색 순위에 박보검의 이름이 급상승했고, 나흘이 지난 30일에도 이는 여전하다. 이와 관련한 온갖 추측성 루머도 무차별 유포되고 있다.

박보검은 평소 송중기와 ‘형제’로 불릴 정도로 절친한 사이다. 신인시절부터 송중기와 같은 소속사에 몸담으면서 여러 도움을 받았다. 그동안 둘은 서로를 향한 신뢰를 드러내왔다.

박보검은 지난해 9월 쿠바에서 촬영을 시작해 올해 1월 막을 내린 tvN 드라마 ‘남자친구’를 통해 송혜교와 첫 연기 호흡을 맞췄다. 송중기를 공통의 인연으로 둔 박보검과 송혜교의 만남은 그 자체로 화제였다. 박보검은 제작발표회에서 “(송)중기 형이 조언한 대로 부담을 갖지 않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런 각별한 인연 탓인지 송혜교·송중기 커플의 이혼 소식이 공개된 직후부터 이와 관련해 박보검을 언급하는 악의적인 루머가 일명 ‘지라시’를 통해 급속히 확산됐다. 근거도 없는 상상과 추측에 불과한 내용이 대부분이다. ‘지라시’의 추악한 민낯이 그대로 드러난 상황이다.

송중기와 박보검의 사이를 잘 아는 연예관계자들은 루머 확산에 안타까움을 더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결국 이들의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6월30일 “악성 루머와 명예훼손 게시물에 대해 6월27일부터 법적 대응을 시작했다”며 “소속 아티스트의 기본권을 지키기 위한 선택이다. 이전 피해를 포함해 향후 명예훼손에 대해서도 합의 없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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