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탁구’ 윤시윤 눈물…빈소 취재 정중히 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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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1일 06시 57분


연기자 전미선. 스포츠동아DB
연기자 전미선. 스포츠동아DB
■ 故 전미선 빈소 조문 행렬

사망 경위 등 추측성 보도 자제 당부


●…고 전미선의 빈소는 사망 하루 뒤인 6월30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상주이자 남편인 박 모 촬영감독과 아들 등 유족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눈물 속에 조문객을 맞았다. 고인의 유작인 영화 ‘나랏말싸미’의 송강호와 연출자 조철현 감독 등이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았다. KBS 2TV ‘제빵왕 김탁구’에서 고인의 아들이자 김탁구 역을 연기한 윤시윤을 비롯해 장현성, 정유미, 박소담, 윤유선, 윤세아, 염정아 등도 빈소에서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취재진의 빈소 취재는 유족의 뜻에 따라 제한됐다. 유족 측은 빈소가 마련된 직후 취재진의 영정 사진이나 안내판 촬영 등을 삼가달라고 요청했다. 빈소 앞에는 ‘지하 1층 빈소(장례식장 1호실)의 취재는 정중히 사양합니다’는 안내문이 나붙었다. 지하 진입로도 일부 영화 관계자들에 의해 통제됐다. ‘나랏말싸미’의 한 관계자는 “고인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유족과 조문객을 배려하기 위한 조치이니 양해 부탁한다”고 설명했다.

●…고인의 비보에 소속사 보아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은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사고 당일인 6월29일 “유족이 조용히 장례를 치르고 싶어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 공식입장도 그 뜻에 따라 최대한 간결하게 작성했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입장문에는 사망 경위 등을 생략한 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달라”는 당부만 담았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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