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희 “최민환과 열애설 난 다음날 임신 확인…엄마에게 바로 무릎 꿇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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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26일 09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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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그룹 라붐 출신 율희(22)가 FT아일랜드 최민환(27)과의 열애설이 난 다음 날 임신 사실을 알았다고 고백했다.

율희는 25일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일본 공연도 가야 했고 여러 일정을 소화해야 했다. 임신 사실을 숨기고 활동할 수밖에 없었다. 임신 초기라 허리도 아팠는데 무대의상을 입어야 했다”고 임신 당시 겪었던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임신 소식을 알게 되자마자 새벽에 엄마에게 달려가서 무릎을 꿇었다. 아기를 가졌다고 말하자 엄마가 우셨다”면서 “2주 동안 아예 말씀을 안 하시더라”고 회상했다.

또한 율희는 쉽지 않았던 결혼 과정을 털어놨다. 그는 “결혼 승낙을 받으러 최민환이 찾아오자 아버지는 20분 동안 가만히 쳐다보다가 ‘자신 있느냐. 책임질 거냐’고 물으셨다. 그리고는 허락하셨다”고 말했다.

현재 시부모님과 한 건물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전한 율희는 “우리 집이 반지하라 밖에서 안이 보이는 구조다. 애정행각 하는 것도 다 보인다”며 “하루는 뽀뽀하다가 어머니와 마주쳤다. 그 뒤로 어머니의 눈높이에 맞춰 문에 화관을 설치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최근 분가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고 밝히며 “오빠한테 ‘안 될 걸 알지만 분가하고 싶어’라고 말한 적이 있다. 오빠가 ‘나만 믿어’라고 하더라. 이해해달라고 투정부린 건데 내가 친정에 간 사이 시부모님께 분가 얘기를 드렸더라. 전달과정에서 오해가 생겼고 시부모님이 우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위기가 있음으로써 우리 사이는 더 가까워졌다. 지금은 오히려 내가 이 집에서 나가기 싫다고 한다”며 웃었다.

앞서 율희는 2017년 11월 최민환과의 열애 사실을 인정하고 팀에서 잠정 탈퇴했다. 이듬해 1월 두 사람은 결혼을 발표하고 같은 해 6월 재율 군을 얻었다. 이후 4개월이 흐른 10월 웨딩마치를 울렸다.

율희는 출산과 동시에 가요계를 떠났다. 최민환은 FT아일랜드로 활동하고 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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