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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마약 투약 논란’ 박유천, 경찰 출석 “있는 그대로 성실히 조사 받겠다”
뉴스1
업데이트
2019-04-17 10:18
2019년 4월 17일 10시 18분
입력
2019-04-17 10:10
2019년 4월 17일 10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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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청 오전 10시 도착…취재진 질문엔 “죄송하다”
변호사 입회 출석…오후 늦게까지 조사 예정
마약 투약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씨(32)가 1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받기위해 출석하고 있다. © News1
가수 겸 배우 박유천씨(32)가 필로폰 투약 혐의와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17일 오전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출석했다.
박씨는 이날 오전 10시께 검정색 SUV 차량을 타고 경기남부청에 도착한 뒤 청사 앞에 설치된 포토라인에 담담한 표정으로 멈춰섰다.
박씨는 “있는 그대로 성실히 조사 받고 나오겠다”는 말을 남긴 채 조사실 안으로 이동했다.
박씨는 “마약 혐의를 부인하는가” “올해 초 황씨를 왜 만났나” “황씨가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고 진술했다는데 맞나” 등의 취재진 질문에는 “죄송합니다”라는 답변만 되풀이했다.
앞서 박씨의 전 연인이자 마약투약 혐의로 구속된 황하나씨(31)는 지난 6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자신에게 마약을 권유하고 잠이 든 사이 마약을 투약한 장본인으로 박씨를 지목했다.
이에 박씨는 지난 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관련 사건에 대해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며 강력히 부인했다.
경찰은 이날 박씨를 대상으로 그동안 황씨가 경찰조사에서 밝힌 진술을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파악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날 황씨와의 대질신문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경찰은 또 지난해 박씨가 황씨와 결별한 이후에도 최근까지 황씨 자택에 드나든 모습이 담긴 CCTV 등 확보한 증거를 제시하면서 관련된 정황들을 집중 캐물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신뢰할만한 제보자로부터 ‘황씨가 2015년 5~6월, 9월과 2018년 4월께 필로폰 투약을 했다’는 황씨의 마약투약 첩보를 입수해 황씨를 지난 4일 분당서울대병원 한 병동에서 체포했다.
황씨는 경찰조사 과정에서 올해 초 박씨와 함께 자신의 자택에서 마약을 투약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때문에 이날 출석한 박씨에 대한 경찰 수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은 지난 16일 오전 경기 하남시에 있는 박씨 자택과 차량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수원=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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