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전도연은 영화 ‘생일’을 찍고 나서 아이에 대한 표현이 달려졌냐는 질문에 “아이가 크면 클수록 챙겨야 할 것들이 더 생기는 것 같다. ‘알아서 하겠지’보다 챙겨야 할 게 더 생기더라”며 “엄마의 빈자리가 안 느껴지게 하고 싶은데 일이 끝나고 들어가면 마음은 있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 이런 엄마를 이해해주고 기다려줘서 오히려 딸한테 고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가 있기 전에는 세상의 중심이 나였는데 아이가 생기고 난 후에는 아이가 중심이 됐다. 나한테 집중할 수 없어서 투정할 때도 있는데 아이를 보면 미안함이 생긴다”면서 “자려고 누워있는 아이를 볼 때면 정말 미안하더라”고 전했다.
아이의 생김새에 대해 전도연은 “이마랑 코가 닮았다. 다른 분들이 엄마보다 낫다고 하더라. 저보다는 나은 것 같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지난 2007년 9세 연상 사업가 강시규 씨와 결혼한 전도연은 2009년 딸을 출산한 바 있다.
한편, 전도연이 출연한 영화 ‘생일’은 2014년 4월 16일 세상을 떠난 아들 수호(윤찬영 분)의 생일날, 남겨진 이들이 서로가 간직한 기억을 함께 나누는 이야기로 지난 3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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