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소통→정형돈 ·노홍철 영상통화, ‘무한도전’의 유쾌한 종영 1주년

  • 뉴스1
  • 입력 2019년 4월 1일 09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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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호 인스타그램 © 뉴스1
조세호 인스타그램 © 뉴스1
‘무한도전’ 멤버들이 종영 1주년을 맞아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오랜만에 모여 시청자들과 소통했음에도 여전히 위트 있고 유쾌했다.

31일 MBC ‘무한도전’ 멤버들은 시즌1 종영 1주년을 맞아 박명수와 하하의 SNS를 통해 깜짝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조세호, 양세찬, 광희 등 ‘무한도전’을 거친 멤버들이 모여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멤버들은 각자의 근황을 전하며 토크를 진행했다. 특히 전 멤버인 정형돈과 노홍철도 소통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영상 통화를 통해 화면에 나온 정형돈은 “좋은 추억 만들길 바란다”라고 해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오랜만에 ‘무한도전’ 전 멤버로 등장한 노홍철은 “내가 감히 ‘무한도전’을 외치며 말은 못 하겠다. 일단 너무 죄송하다”라며 손을 들고 반성하는 포즈를 취했다. 이어 그는 “계속 각자의 분야에서 뜨거운 도전을 하시길 바란다. 파이팅하자”라고 말했다.

통화를 마친 뒤 유재석은 “홍철이와 형돈이는 영상으로 인사를 했지만, 다 같이 모였으면 좋았을 것 같다. 지금은 자리에 없는 길과 전진도 생각난다. 다들 보고 싶다”라고 해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왼쪽부터) 정형돈, 노홍철 © 뉴스1
(왼쪽부터) 정형돈, 노홍철 © 뉴스1
이어 멤버들은 팬과 즉석에서 영상통화를 이어나갔다. 하하의 팬을 자처한 남자는 기쁨을 표하며 대화를 적극적으로 주도했고, 몇몇 팬들은 쑥스러움 탓에 전화를 바로 끊기도 했다. 하지만 유쾌한 분위기는 오래도록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박명수는 “너무 뵙고 싶었다. 다양한 방식으로 뵐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했으며 정준하는 “너무 감사하다. 오랜만에 방송해서 반가웠다. 빠른 시일 내에 모여서 방송을 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광희는 “전역하고 나서 형들을 보고 싶다고 이야기했는데 드디어 만나 너무 행복하고 기쁘다. 응원해달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하하, 양세형, 조세호 역시 팬들과 소통해 기쁘다며 앞으로 만날 수 있는 시간을 자주 갖겠다고 했다.

또한 유재석은 “‘언제 무한도전을 볼 수 있느냐’는 말을 많이 들었다. 기다려주시는 분들이 계시다는 것에 감사하다. 1년이 어찌 갔는지 모르겠다. 빠르면 6개월~1년 안에 돌아오지 않을까 했는데 (공백이) 길어져서 아쉽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시청자들이 기다려주시면 꼭 돌아가겠다. 조만간 뵐 수 있기를 소망한다”라고 말한 뒤 라이브 방송을 마쳤다.

한편 지난 2005년 처음 방송한 ‘무한도전’은 국내 최초 리얼 버라이어티로 새로운 콘셉트의 예능을 보여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2018년 3월31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시즌 종영했다. ‘무한도전’ 종영 이후 멤버들은 다른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이며, 김태호 PD는 ‘무한도전’이 아닌 신규 예능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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