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 前매니저 상해 혐의 기소의견 검찰 송치…여친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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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27일 11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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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사진=스포츠동아DB
강성훈. 사진=스포츠동아DB
그룹 젝스키스 출신 가수 강성훈(39)이 전(前) 매니저를 상해 및 공동강요 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27일 SBS funE에 따르면 서울 강동경찰서는 전 매니저 김모 씨와 그의 친형이 탄 택시를 가로막은 뒤 택시에서 내릴 것을 강요하고, 휴대전화를 빼앗은 혐의 등으로 강성훈을 지난달 17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성훈의 여자친구로 알려진 박모 씨 역시 공동강요 및 주거 침입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앞서 강성훈은 지난해 9월 박 씨와 함께 김 씨의 집을 찾아 갔다가 갈등을 빚어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당시 김 씨 측은 “강성훈 일행이 무단으로 주거침입을 했고, 경찰의 퇴거 명령에도 인터폰을 하고, 심지어 박 씨는 현관문 안까지 들어와서 위협했다”고 주장했다. 김 씨는 강성훈이 연루된 사기 혐의 사건의 주요 참고인 중 한 명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성훈은 지난해 9월 대만 현지에서 보도된 ‘팬미팅 취소’건 이후 연이은 논란에 휩싸였다. 팬미팅 취소와 관련해 당시 팬들은 행사를 주최한 팬클럽 ‘후니월드’ 운영진의 허술한 진행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강성훈은 팬클럽 운영자와 교제 의혹, 팬들의 기부금 횡령 의혹 등 연이어 구설에 올랐고, 젝스키스 팬 70여 명은 지난해 11월 강성훈과 그의 팬클럽 운영자 A 씨를 사기, 횡령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거듭된 논란에 젝스키스 팬들은 강성훈의 그룹 탈퇴를 요구했고, 강성훈은 지난해 12월 31일 젝스키스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해지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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