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상병진급 누락… 軍 “휴가문제는 아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2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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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무 중인 아이돌그룹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1·사진)이 진급 심사에서 누락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육군은 현재 복무 11개월째를 맞는 권 씨가 상병으로 진급하지 못하고, 일병으로 복무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2월 함께 입대한 권 씨의 동기들은 올해 1월 1일 상병으로 진급했다. 지난해 6월 발목 수술을 받은 권 씨는 체력 측정 평가에서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측정에서 탈락하면 상병 진급이 제한된다. 사병은 진급을 하지 못하더라도 의무 복무 기간에는 차이가 없다.

육군은 권 씨가 동기들과 달리 진급을 하지 못한 것이 과도한 휴가 사용 때문은 아니라고 밝혔다. 한 온라인 매체는 “권 씨가 올해 2월 26일 기준, 총 364일을 복무했는데 그중 100여 일을 부대 밖에서 생활했다. 군대 생활의 3분의 1을 외부(군병원 포함)에서 보낸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육군 관계자는 “연가 및 병가는 지휘관 승인 아래 규정된 범위와 절차에 따라 실시된 것으로 특혜를 줬거나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권 씨의 정확한 연가 및 병가 일수, 부대생활 등에 대해선 “개인 신상에 관한 것이어서 답변이 제한된다”고 했다.

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지드래곤#상병진급#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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