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황미나와 결국 이별 “미묘한 설렘 좋았지만…상처받지 않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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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22일 08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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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과 황미나. 사진=황미나 인스타그램
김종민과 황미나. 사진=황미나 인스타그램
‘연애의 맛’ 시즌1이 마무리된 가운데, ‘종미나’ 커플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가수 김종민과 기상캐스터 황미나가 이별했다.

21일 방송된 TV조선 ‘연애의 맛’에는 황미나와의 만남을 마무리하게 된 김종민의 속마음이 공개됐다.

이날 김종민은 제작진에게 “결혼 생각이 실제로 있었다. 방송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접근했다”며 방송 출연 이유를 밝혔다.

김종민은 “실제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 미묘한 설렘이 너무 좋았다”면서도 “지금은 서로 바빠서 연락을 안한지 오래됐다. 앨범 준비로 정신이 없어서 통화도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촬영 날이 (황)미나와 데이트를 하는 날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일할 때만 만났다는 생각이 든다. (황)미나에게 많은 혼돈이 왔을 것 같다”며 황미나에게 미안한 마음도 전했다.

김종민은 “스스로 나쁜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 화 안내고, 뭐라고 안 하는 게 착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며 “감정을 솔직하게 말하고 풀었어야 하는데 내 감정을 너무 꽁꽁 싸맸다”고 털어놨다.

또 김종민은 결혼설 등 황미나와 자신에게 쏠린 주위의 많은 관심에 대해 “저는 그런 일이 익숙한데, 미나는 처음이니까 감당을 못했을 것 같다. 얼마나 부담이 됐겠나. 주변에서 여러 가지 말도 많았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의 만남이 (황)미나에게 상처가 안 됐으면 좋겠다. 트라우마로 남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황미나의 행복을 바랐다.

한편 ‘연애의 맛’은 이날 시즌 1을 마무리했다. ‘연애의 맛’을 통해 인연을 맺은 이필모-서수연 커플은 지난 9일 결혼식을 올렸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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