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주은, 남편 최민수 보복운전 논란에 “나만 없으면 일 생겨…민수야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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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7일 10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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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은-최민수 부부. 사진=강주은 씨 인스타그램
강주은-최민수 부부. 사진=강주은 씨 인스타그램
배우 최민수의 아내 강주은 씨가 최근 불거진 남편의 보복운전 논란과 관련해 “우리 민수는 나만 없으면 무슨 일이 생겨”라며 생각을 밝혔다.

강 씨는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주 짧게 일주일 간 캐나다를 혼자 다녀왔다. 오랜만에 한국에선 보기 힘들었던 눈도 보고, 부모님과 의미 있는 시간도 보냈고, 더구나 늘 아이같이 생각했던 우리 큰아들 유성이의 인생 턱시도도 처음으로 같이 맞추게 됐네”라며 근황을 공개했다.

이어 강 씨는 “근데 별안간 왜 뉴스에서는 우리 민수가 화제가 돼 있지? 하여튼 내가 집을 일주일이라도 떠나면 안 돼!”라며 “참 신기하게도 우리 민수는 나만 없으면 무슨 일이 생겨~ 늘 붙어 다녀야 하는데~”라며 최민수의 보복운전 논란을 언급했다.

강 씨는 “살다 보니까 인생의 모든 고비는 큰 그림으로 보면, 그 하나하나가 좋든 나쁘든 보물같은 시기들인 것 같다”며 “보통 보물 같은 순간들은 불편한 순간들이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랑은 언제나 오래 참고, 사랑은 언제나 온유하며…민수야 제발”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최민수는 최근 보복운전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최재민)는 특수협박과 특수재물손괴, 모욕 혐의로 최민수를 지난달 29일 불구속기소 했다.

검찰에 따르면 최민수는 지난해 9월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LG트윈타워 앞 5차선 도로에서 차량을 몰다가 앞서 가던 여성 운전자 A 씨의 차량을 추월한 뒤 급정거했다. 급정거로 접촉 사고가 난 뒤 차량에서 내린 최민수는 A 씨에게 욕설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보복운전 의혹과 관련해 최민수의 소속사 측은 “억울한 부분이 있는 만큼 재판을 통해 시시비비를 가리겠다”고 밝혔으며, 최민수도 매체 인터뷰를 통해 당시 A 씨가 먼저 자신의 차를 상하게 한 느낌이 들어 따라갔다가 싸움이 붙었으며, 모욕적인 말을 들어 화가 나 대응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최민수는 지난 1994년 강 씨와 결혼,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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