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마블’, 마블 최초 90년대 배경…‘어벤져스’ 결성 계기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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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31일 18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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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마블’ 스틸 컷 © 뉴스1
‘캡틴 마블’ 스틸 컷 © 뉴스1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향한 마지막 관문 ‘캡틴 마블’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최초로 90년대를 배경으로 해 수많은 추측을 낳고 있다. 마블 스튜디오 스무 개 작품 모두를 앞선 시기로 다른 영화들과의 연결고리가 예고돼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31일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에 따르면 ‘캡틴 마블’은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의 첫 번째 영화인 ‘퍼스트 어벤져’(2011)에서 잠깐 등장한 냉전 시기를 제외하고, 영화 전체의 배경으로는 MCU 사상 가장 앞선 시기를 그린다.

‘캡틴 마블’이 예고편과 포스터를 공개 후 가장 화제가 된 것은 ‘어벤져스’를 결성한 쉴드 국장 닉 퓨리(사무엘 L. 잭슨)의 90년대 비주얼이다. 검은 안대를 찬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쉴드를 이끄는 닉 퓨리는 ‘캡틴 마블’에서 아직 한쪽 눈을 잃기 전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번 영화를 통해 닉 퓨리의 과거 스토리와 인간적인 모습을 볼 수 있으며, 한쪽 눈을 잃게 된 이유까지 공개될 예정이다.

9번째로 닉 퓨리를 연기하는 사무엘 L. 잭슨은, 처음으로 머리카락이 있고 두 눈이 모두 있는 모습을 연기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밝히며 “현재 닉 퓨리의 모습은 모두 잊어야 했다”고 연기의 주안점을 밝히기도 했다.

예고편에서 ‘캡틴 마블’이 그린 1990년대 쉴드는 아직 외계의 더 큰 위협을 모르는 듯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캐럴 댄버스는 닉 퓨리가 처음으로 만난 초능력자이자, 우주의 위대한 전사 크리의 군대 스타포스 멤버다. 캐럴은 지구인으로 변신해 잠입한 스크럴 족의 리더 탈로스(벤 멘델슨)를 쫓아 지구에 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구에서 전쟁을 일으키려는 크리와 스크럴을 맞닥뜨린 것이 닉 퓨리가 어벤져스를 결성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되며 ‘캡틴 마블’이 그릴 거대한 전쟁과 그 결과에 이목이 집중된다.

‘캡틴 마블’은 또한 2019년 MCU의 포문을 여는 작품이자 ‘어벤져스: 엔드게임’으로 향하는 마지막 관문이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에서 닉 퓨리가 캡틴 마블의 등장을 암시하는 장면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개봉 당시 ‘캡틴 마블’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등장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MCU 사상 최강 빌런 타노스(조슈 브롤린)에 의해 우주의 절반이 사라진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어벤져스의 마지막 희망이 될 캡틴 마블의 행방이 ‘캡틴 마블’에서 밝혀질지, 90년대의 히어로 캡틴 마블의 현재 위치는 어디일지 무수한 추측과 기대를 더하고 있다.

예고편에서 “내 과거 속에 모든 것의 실마리가 있어”라는 대사로 호기심을 더한 캡틴 마블의 능력과 비밀이 다른 마블 스튜디오 영화들과 ‘어벤져스: 엔드게임’으로 어떻게 연결될지는 전 세계 언론과 관객들의 초미의 관심사로 등극했다.

‘캡틴 마블’은 기억을 잃은 파일럿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가 쉴드 요원 닉 퓨리(사무엘 L. 잭슨)를 만나 어벤져스의 마지막 희망 ‘캡틴 마블’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은 2019년 첫 마블 스튜디오 작품이다.

케빈 파이기는 “하루빨리 이 영화를 전 세계에 보여드리고 싶다”고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캡틴 마블’은 3월 7일에 개봉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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